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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질서 지키기로 모두가 즐거운 피서를
글쓴이 임병철 (bc111@police.go.kr)
2017-07-24, 09:08:07조회수 : 176
30도가 넘는 폭염주의보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학생들의 방학과 함께 본격적인 피서철로 접어들면서 해수욕장이나 계곡을 찾는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모든 것을 잊고 떠나라’는 말처럼 찌는 뜻한 더위를 피해 찾아가는 푸른 숲과 맑은 물, 시원한 바람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시켜 주고 지친 몸과 마음에 새로운 휴식을 선물해 줄 것이다.
이렇듯 소중한 자연을 맘껏 누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가꾸고 보호해야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마냥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에만 열중하다 보면 기초질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해수욕장은 물론 전국의 유명 피서지나 야영장은 넘쳐나는 피서객만큼이나 쌓여 가는 것이 쓰레기다.
하루에도 몇 번씩 청소차로 운반해야 할 정도의 쓰레기가 버려진다고 하니 우리 국민들의 기초질서 수준을 되돌아 봐야 할 시기다.
물론 자연을 보호하고 기초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피서객도 많다.
매년 휴가철만 되면 경찰과 지자체, 언론매체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자며 다양한 홍보를 펼치고 집중적인 단속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피서객들에게는 스쳐 지나가는 메아리처럼 보인다.
다른 사람이야 어떻든 간에 나만 좋으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잘못된 질서의식, 누군가 안보면 아무 장소에나 버리고, 나만 즐기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문제인 것이다.
피서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른들의 만취한 모습과 함부로 버려지는 쓰레기를 보면서 청소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배울지 안타깝기만 하다.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도 중요하지만 국민 모두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스스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한다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지금 우리가 맘껏 즐기고 있는 푸른 숲과 맑은 물이 없다면 우리 국민들의 삶이 어떻게 변할지 상상해 보자.
한 사람의 이기적인 행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즐거운 피서를 망치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개개인들에게는 자연을 맘껏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지만 이를 소중하게 보호하고 깨끗이 사용한 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책임과 의무 또한 있는 것이다.
올 피서를 마치고 돌아오기 전 자신이 버린 쓰레기와 음식물이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주위를 깨끗이 정리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예천경찰서 임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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