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항공전자산업 생태계 본격 구축
경북도, 항공전자산업 생태계 본격 구축
  • 이종훈
  • 승인 2013.08.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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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시험평가센터 부지 매입 완료·건축설계 돌입

10월31일 국제포럼·보잉사 MRO센터 10월께 착공
경북도가 항공전자부품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26일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7년 6월까지 4년간 370억원(국비 220, 지방비 150)을 들여 영천시 녹전동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부근에 항공전자 시험평가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부지 6천611㎡(2천평)에 3천305㎡(1천평)의 센터 등 건물을 짓고 설비 장비(20종)와 국제인증 및 표준화 기반을 갖춘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항공전자 시험평가기반구축사업을 위해 올 상반기에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는 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 설계에 들어간다.

시험평가센터는 항공전자 시스템의 기능·환경 등을 시험평가 하는 5개의 평가실(온·습도, 충격·충돌, 전원·전력, 통신, 자동점검)을 마련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산업기술연구기반구축’국가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도는 또 항공전자부품 특화단지 조성을 향한 게이트 웨이(Gateway)의 장을 구축하기 위해 2010년에 이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2일간 ‘경북국제항공포럼’을 영천시·보잉사 공동으로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후 경북국제항공포럼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 국제 컨퍼런스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잉사의 영천 MRO(수리, 정비, 제조) 센터 건립은 건축 설계를 마치고 10월께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중에 사업을 시작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영천시는 임대 부지 마련, 진입로 등 기반 시설, 행정 인·허가 등 보잉의 항공전자 MRO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보잉 MRO 센터는 공군 F-15K 핵심부품의 정비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군용기 PBL(성과기반군수지원) 사업 뿐 아니라 향후 단계적 투자로 항공관련 아시아 허브 조성 추진이 예상된다.

도는 보잉 유치를 발판으로 국내외 항공 기업, 연구 기관 등 항공산업 집적화와 항공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항공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항공전자 시험평가기반이 구축됨에 따라 앞으로 항공 전자분야 시험·인증·생산·정비 기능이 집적화된 클러스터로 ‘항공전자산업 연계형 거점 부품단지 조성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경북도 김학홍 창조경제산업실장은 “내년에 항공전자 시험평가센터와 보잉 MRO 센터가 구축되면, 영천 하이테크지구 일대에 항공전자부품 특화단지 조성이 더욱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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