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완공 예정
이날 착공한 BAMRO(뱀로:The Boeing Avionics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Facility)센터는 영천시 녹전동 일원 1만4천52㎡부지에 1단계로 건축물 1천11㎡규모로 최대 1억 달러가 투자되는 사업이다.
센터는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며, 대구공군기지(K2)의 F-15K 관련 항공전자부품 테스트 및 정비기능을 맡는다.
특히, 센터 부지와 가까운 곳에 올해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사업비 370억원(국비 220억 원, 도비 75억 원, 시비 75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항공전자 시험평가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관련 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항공관련 국내 5대 방위산업에 속하는 LIG넥스원과 삼성탈레스 및 협력 업체들이 지역에 있어 전자·기기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보잉사의 BAMRO센터와 항공전자 시험평가센터를 기반으로 앞으로 경북 지역을 항공전자 산업 아시아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항공전자산업 부품단지’ 조성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미-경산-영천을 잇는 항공 전자 벨트를 구축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조셉 송 보잉 한국방위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한 보잉사 관계자,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등 지역 항공관련 기업과 보잉 협력기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도지사는 “기공식 첫 삽과 함께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보잉사 BAMRO센터는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인 보잉사의 아시아 시장 항공전자 MRO기지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뜻 깊은 일”이라며 “지역 창조 산업의 동력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훈·서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