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대구경북 초중생 휴대전화 사진촬영대회
<화보> 대구경북 초중생 휴대전화 사진촬영대회
  • 김정석
  • 승인 2014.06.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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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동물·푸르른 수목, 어린 작가들 시선 사로잡다

“펼쳐라 공작새…일어나라 호랑아”
지난 14일 대구 중구 달성공원에서 열린 ‘제3회 대구·경북 초·중생 휴대전화 사진촬영대회’에는 지역 학생 및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달성공원 어린이헌장비 인근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오전 9시부터 하나 둘 모여드는 초·중학생과 가족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행사장에 무대가 세워지고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간식과 경품들까지 진열되고 나니 휴대전화를 손에 꼭 쥐고 행사 시작만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10시 30분부터 참가자 접수와 행사 안내, 간단한 식전 행사가 이뤄진 후 학생들은 본격적인 사진 촬영을 위해 달성공원 곳곳을 누비며 바쁘게 움직였다.

대다수 학생들의 관심은 동물원의 다양한 동물들에게로 쏠렸다.

공작새사 앞에서는 대여섯명의 학생들이 공작새의 꼬리깃이 펼쳐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고, 꽃사슴 우리 인근에서는 사슴을 더 가까이 찍기 위해 팔을 길게 뻗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독수리가 날개를 활짝 펼치며 자신에게 날아오자 화들짝 놀라며 엄마 품으로 달려드는 학생, 더운 날씨에 낮잠을 자고 있는 호랑이에게 “사진 찍게 빨리 일어나라”고 소리치는 학생, 과자를 던져달라고 박수를 치는 원숭이를 따라 함께 박수를 치는 학생들은 주변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달성공원의 찬란한 자연을 담기 위한 학생들의 노력도 이어졌다.

넓게 펼쳐진 잔디밭에서는 가족들이 힘을 모아 재미있는 포즈를 취한 채 사진을 찍었고, 향나무와 느릅나무 등 공원 내 가득한 나무의 모습을 찍으며 수상의 영예를 노리는 학생들도 많았다. 잉어들이 살고 있는 연못과 달성공원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관풍루 등도 단연 인기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주말을 맞아 화창한 날씨의 달성공원 이곳저곳을 사진에 담다 보니 마치 소풍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좋은 작품으로 수상을 하게 된다면 더욱 좋겠지만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오후 1시 30분 사진촬영 시간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다시 행사장으로 모였다. 고대하던 행운권 추첨이 있었던 까닭이다. 사회자가 추첨함에서 번호를 뽑아 한명 한명 행운의 주인공들을 호명할 때마다 참가자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학부모 김연희(여·40)씨는 “아이가 행복해하며 동물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 것을 보니 행사에 참여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연과 함께 가족들이 함께 소풍을 온 것 같아 이번 행사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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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와 함께 진행된 페이스페인팅 이벤트가 어린 학생들의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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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이 울타리 안의 동물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박현수기자love4everm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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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작품을 위해…집중” 지난 14일 대구신문사가 주최한 ‘제3회 대구·경북 초중생 휴대전화 사진촬영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달성공원 울타리 안 동물촬영에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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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참가한 한 모녀가 똑같은 포즈로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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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울타리안 새들을 촬영하고 있다. 박현수기자love4everm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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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이 울타리 안의 동물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박현수기자love4everm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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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박현수기자love4everm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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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참가한 한 가족이 재미있는 포즈로 가족사진을 찍고 있다. 박현수기자love4everm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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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중 우타리안의 동물을 촬영하기위해 아버지 무등을 탄 한 학생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박현수기자love4everm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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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이 경품추첨에서 스마트패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현수기자love4everm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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