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환 글로벌창업지원센터장
오덕환 (사진)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장은 지난 17일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구·경북 창조경제 대축전’에서 ‘창업과 글로벌시장 진출’ 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세계적 시장 트렌드를 읽지 못하고 창업에 뛰어들면 백전백패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0여년간 기술개발의 변화와 어떤 기업이 주요한 역할을 해왔나를 예로 들며 지난 1월 ‘캄브리안 모우먼트’(Cambrian Moment)라는 제목의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특집기사를 소개한 오 센터장은 “전 세계적인 스타트업(Start up) 생태계의 본격적인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센터장은 “5억4천만년전에 지구상에 캄브리아기의 폭발이 일어나 다양한 생명체가 급증했던 것처럼 지금 전 세계에 스타트업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고, 실리콘밸리뿐만 아니라 전 정부가 스타트업들의 보금자리인 벤처단지를 만들어 주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인 스타트업 폭발시대,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세계시장에서 찾고 있는 핫(Hot) 한 대표적인 기술은 △웨어러블(Wearable) △빅데이타(Big Data)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loT) 등으로 이들 트렌드를 제대로 읽고 조직화해야 한다”면서 “트렌드를 모르고 하면 창업은 백전백패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PC 한대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창업을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활성화만이 미래 경제 전망을 밝힐 수 있는 희망”이라며 “이것이 바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와 직결되는 핵심인 동시에 창업과 실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열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업을 통해 새로운 좋은 기업들을 발굴하지 않으면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해질 수밖에 없다”며 “세계의 트렌드를 정확히 알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업인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센터장은 “해외 투자자들은 모바일, SW, 게임에 대한 스타트업 기업을 많이 찾고 있다. 한국은 게임쪽은 강하나 중국서 성공해 돈은 벌고 있으나 미국시장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세계 시장트렌드를 잘 읽고 창업에 나서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렬·김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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