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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대구의 문화콘텐츠로 확인된 ‘어머니축제’

기사전송 2016-05-30, 20: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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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어머니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일요일 막을 내렸다. 효 사상을 주제로 가족의 소중함과 어머니의 사랑을 일깨우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어머니축제였다. 이번 축제는 함께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5천여 명의 시민이 관람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에는 더욱 알찬 준비, 더욱 풍성한 내용의 축제가 기대된다.

올해 처음 열린 어머니축제가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축제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어머니를 테마로 했다는 독특함과 함께 ‘자랑스러운 어머니 대상’, ‘사랑의 날개 우체통’, ‘엄마 손, 네일아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때문으로 보인다. 기존에 열리던 고모령 가요제 등 3가지 행사를 함께 개최했다는 점도 성공요인으로 들 수 있겠다. 이런 행사들이 상호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고모령 가요제, 고모령 효(孝) 예술제 등의 행사도 어머니축제와 공동 개최돼 한층 더 빛을 발한 것으로 판단된다. 수성아트피아가 대구의 고모령을 배경으로 제작한 악극 ‘비 내리는 고모령’은 중장년층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자랑스러운 어머니 대상’을 수상한 어머니들은 지극정성으로 자식들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희생하는 전통적인 한국의 어머니상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한 마디로 감사와 감동이 하나로 뭉쳐진 축제였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시대가 바뀌더라도 영원불변하는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어머니의 사랑이며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일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위로가 되고 또 가장 간절히 생각나는 단어도 어머니일 것이다. 지금은 크게 변했지만 한때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 해 효도를 인간본분의 으뜸이 되는 기준으로 꼽기도 했다. 이렇게 가정의 중심이었던 어머니가 지금은 며느리에게도 홀대 당하기가 십상인 존재감 없는 존재로 변했다.

‘2016 대한민국 어머니 축제’는 경북도가 주창하고 있는 ‘할매할배의 날’과 더불어 우리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보존하고 확산하는 행사가 될 수 있다. 이 행사들이 갖고 있는 의의는 끔찍한 존속범죄나 부모에 의한 자녀학대 등 말기적인 사회현상으로부터 인간성을 회복하고 영원한 인간의 안식처인 가정을 되찾게 하는 소중한 정신문화의 뿌리이기도 하다. 대구신문이 어머니축제를 더욱 활성화시켜 연례적으로 이어 갈 것으로 확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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