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부터 꽃피는 청렴’
‘나로부터 꽃피는 청렴’
  • 승인 2016.08.0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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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대구중부경찰서서문지구대순경
김기영 대구 중부경
찰서 서문지구대 순
눈 하나만 깜빡해도 홍채를 인식해 기계가 작동하는 등 우리 사회는 더욱 스마트해지고 있으며 급변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매체를 통해 접하는 부정부패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뉴스일지도 모른다. 이처럼 공직자의 각종 부패의 양상은 줄어들기는커녕 새로운 경향을 띠고 있으며 더욱더 다양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부패란 무엇인가. ‘부패’란 한 사회 공동체의 ‘체계’나 ‘생활세계’의 발전을 가로막는 부도덕성과 부정의 그리고 불합리성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부패가 활개하는 일부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속에서의 싹트는 국민들의 신뢰는 저하될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국가에 대한 불신은 곧 국민들의 행복지수와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부패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예전부터 전통적으로 강조되어 왔던 공직자의 청렴(淸廉)한 생각과 행동만이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청렴’이란 공직자가 지녀야 할 긍정적인 가치로서 책임과 소명 의식, 자신에 대해 투명성을 내포하는 실천하는 기본윤리이며 정신적인 기본자세이다.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필자가 근무하는 대구중부경찰서의 경우 ‘웃으며 맞이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한번 더 확인하고‘와 같은 ’친절 3GO‘운동을 생활화하고 있으며 청렴밴드를 신설하여 청렴과 관련된 기사들을 전 직원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민 한 명 한 명의 신뢰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공직자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 필자는 이번 기고를 통해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의 시 한 구절로 마지막 맺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나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위 시 처럼 ‘나만 아니면 된다’, ‘이 정도 쯤이야’라는 이기적이고 사적인 행태를 버리고 나로부터 시작되는 청렴(淸廉)과 투명하고 공정한 청렴 생활이 일상 속에서 이루어진다면 우리 사회의 희망과 웃음 그리고 행복이 꽃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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