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확 줄입시다> 대구시가 뛴다
<음식물쓰레기 확 줄입시다> 대구시가 뛴다
  • 윤정혜
  • 승인 2010.01.18 00: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오가스 생산 '쓰레기 자원화'
169억 추입...2012년 공공처리시설 완공
감량 아이디어 제공 시민에 포상제 운영
대구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적극 나섰다

2008년부터 2년 연속 음식쓰레기처리업체의 파업으로 쓰레기대란을 겪은 대구시는 올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

2012년 완공될 대구시공공처리시설.
대구시는 올해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바이오가스로 전환, 에너지화하는 공공처리시설 건립을 시작하는 한편 음식쓰레기 감량에 대한 시민 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시는 공동주택 등 시민들에게 음식쓰레기 감량 방법과 의의, 효과 등을 홍보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시민에게 포상하는 포상제 운영 등을 구상중이다.

또 시는 지난해에 시작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를 본 ‘1150’캠페인을 올해도 이어갈 예정이다.

‘1150’캠페인은 시민 1인당 하루 50g줄이기 운동으로 50g은 달걀 1개, 오이 반개, 포장두부 한 모의 4분의1수준으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실천할 수 있는 양이다.

대구시민들이 모두 ‘1150’에 동참하면 하루 125t의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의 경우 대구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시민 1인당 하루 0.223㎏으로 2008년 0.275㎏에 비해 20%정도 줄었다.

이와함께 시는 현재 대구 중구와 북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동주택 문전수거종량제를 시내 전역으로 확대키로 하고 구·군 담당자들과 협의중이다.

현재 대구시내의 일반주택에서는 음식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문전수거종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동주택에서도 종량제를 시행하면 아파트의 경우 동별로 처리비용이 다르게 될 것”이라며 “음식물쓰레기 배출량만큼 비용이 부과되기 때문에 각 가정마다 절감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음식물쓰레기 감량 프로그램과 함께 대구시는 올해 169억원을 투입, 서구 상리동 달서천 위생처리장 내 공공처리시설 건립을 시작한다.

201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시작한 공공처리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바이오가스화 할 수 있는 시설로 대구시 전체 음식물쓰레기의 60%를 처리해 음식물처리업체의 파업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 민간업체 처리 수수료 인상 억제로 시민들의 부담도 줄게 된다.
시는 쓰레기 자원화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나가면서 신재생 에너지라는 도시 이미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