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 어패류 3개월 넘지 말아야
오이 신문지 싸서...대파 썰어 밀폐 보관을
식재료를 잘 보관해도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오이 신문지 싸서...대파 썰어 밀폐 보관을
가정에서 냉장고 청소 때마다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지는 식재료가 많다. 그러나 식재료의 유통기한을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보관하는 습관을 기르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식중독도 예방할 수 있다.
26일 핀외식연구소에 따르면 영하 18도 이하로 온도가 유지되는 냉동고에서는 쇠고기는 3개월, 돼지고기는 1개월, 닭고기는 6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고등어, 꽁치 등 등 푸른 생선은 4주, 흰 살 생선은 6~8주 정도 냉장보관 할 수 있다. 소금을 뿌려 염장한 자반류는 12개월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며 새우와 생선 알은 1개월을 넘지 않아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마른 멸치는 염장해 바짝 말린 상태라 눅눅하지 않게 보관한다면 1년 정도는 두고 먹을 수 있으며 마른 오징어도 비닐봉지에 밀봉하면 1년 정도는 괜찮다.
삼치와 조개, 새우 등 어패류는 냉동고에서 3개월간 보관할 수 있으며 달걀과 메추리알은 1주일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빵과 떡은 냉장실에 넣으면 딱딱해지므로 말랑말랑할 때 냉동실에 넣는 것이 좋은데, 보관 기간은 2주를 넘지 않아야 한다.
우유는 제조일 기준으로 5~7일 냉장보관하며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켜야 한다. 유통기한을 넘겨 버리기 쉬운 쓰고 남은 두부는 찬물에 담가 냉장 보관하되 2~3일을 넘기지 않는다.
오이는 한개씩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고 대파는 손질 후 썰어 밀폐 봉지에 담아 냉동보관하면 3개월은 먹을 수 있다. 무는 흙을 털어 내고 랩을 씌운 후 무청이 있던 부분을 잘라내 냉장실 문에 세워 보관하면 일주일간 싱싱함을 유지 할 수 있다.
윤기호 핀외식연구소 조리팀장은 “식재료의 올바른 보관도 중요하지만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재료나 보존상태가 나쁜 식품은 저렴해도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바로 조리하지 않을 경우 그대로 버려져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you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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