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확 줄입시다> 식당들 감량동참 확산
<음식물쓰레기 확 줄입시다> 식당들 감량동참 확산
  • 윤정혜
  • 승인 2010.03.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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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식당업주 150여명, 시스템 개선 서약
‘음식물쓰레기 =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식당 업주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가 환경은 물론 경제적 손실 등 사회적인 문제가 되면서 식당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음식문화 개선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18일 대구 남구청 드림피아홀에는 지역 150여명의 식당 업주들이 모였다. 이날 모인 남구지역 식당 업주들은 간소한 상차림과 남은 음식 재사용 하지 않기, 남은 음식 포장하기 등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노력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했다.

대구 남구지역 식당 업주들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동참하겠다는 서약을 하고 있다.

음식문화 개선에 동참하겠다는 음식점이 작년보다 50% 늘었다.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식당에서의 음식물쓰레기 감량은 간소한 상차림에서부터 시작된다. 업주들은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소형, 복합찬기를 사용, 손님이 먹고 남기지 않을 만큼 적정량의 반찬을 제공하고, 부족한 손님에게는 무료로 추가 제공하겠다고 결의했다.

또 손님이 스스로 먹을 만큼 덜어 먹을 수 있도록 집게와 국자, 빈그릇 등을 제공하는 한편 남은 음식은 포장할 수 있도록 포장지와 용기도 비치키로 했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최모씨는 “결의대회에 참가하고, 음식문화개선에 동참하겠다는 서약을 하면서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이 생긴다”며 “앞으로 반찬류를 손님이 직접 먹을만큼 덜어먹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꾸겠다”고 했다.

남구청은 음식문화개선에 앞장선 모범음식점을 찾아 쓰레기봉투를 지급하고 시설개선자금 우선 융자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싹싹 비워요’와 같은 아동극을 만들어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돌면서 공연하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관련 포스터 공모도 준비중이다.

이와함께 남은 음식 포장가방 5천여개를 만들어 보급하고, 하반기에도 추경예산을 확보해 포장가방을 확대해 식당에서 먹고 남은 음식을 버리지 않고 주민들이 가져가 가정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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