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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성시, 색깔있는 집> 삼수장어

기사전송 2010-04-19, 1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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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엔 '힘' 여자에겐 '아름다움'을...
우리입맛에 맞는 퓨전요리 개발...혀에 닿을때 삼킬때 맛 달라
장영진 대표 "무료식당 개업해 가난한 사람들 돕는게 목표"
장어는 예로부터 바타민 A가 풍부해 보신과 보약의 종합영양소로 남성에게는 강한 힘을, 여성에게는 아름다움의 미를, 노약자에게는 몸을 보호하고, 어린이에게는 성장발육과 뇌에 도움주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삼수장어 정식메뉴


우리 입맛에 쏙 들어오고, 도전적·모험적 입맛을 연구하며 현대적 퓨젼 장어 요리를 개발해가는 맛집이 있다. 장어경력 17년의 외식산업 경영가인 장영진 대표가 본점인 내당점과 신천동로점(수성점), 두산점을 직영하며 ‘사람이 좋다. 삼수가 좋다’란 슬로건으로 지역민들에게는 이미 친숙한 맛집인 ‘삼수장어’를 소개해 본다.



삼수장어의 메인요리는 2만원대의 더덕장어, 꿈의 한방장어·와인장어·산삼장어·허브장어 등이 있고, 점심특선(오후3시까지)으로 1만원대의 스치런치 정식,장어덮밥정식, 장어덮밥 등도 있다. 가족이나 비즈니스 모임시 접대할 수 있는 12만원대의 4가지 맛을 음미해 볼 수 있는 스페셜 정식 등도 있다.



이 중 꿈의 한방장어는 중국의 전설적 성서 ‘동현자’에 나오는 육종용, 오미자, 토사자, 원지, 사상자를 원료로 7시간 이상 절였다가 장어에 접목시킨 한방 스테미너 음식이다. 입속에 자연의 맛으로 쏙 들어오는 꿈의 이맛, 입안가득 울려 퍼지는 부드러운 양념맛과 연하고 부드러운 장어는 혀에 닿을때와 목으로 넘어갈때 살짝 다른 맛을 낸다. 또 여성들이 선호하는 허브장어는 월계수잎, 통후추 ,딜시드, 캐러웨이시드, 넛맥을 허브에 숙성시킨 웰빙 장어요리다.



연말연시면 술자리가 많은데 직장인들이 애호하는 장어탕은 곰탕국물을 주원료로 청방토란, 대파,무, 국산참기름 등의 갖은 야채와 양념을 넣어 은은한 불에 5시간 이상 끓이는데 심오한 국물맛에 건강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경북 의성에서 5형제 중 4남으로 태어난 장 대표는 군제대 후 잠시 직장생활을 하다 1984년부터 대구 서문시장 일대에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10만원 하는 상가를 임대해 음식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전문화·차별화를 강조하면서도 다른 식당보다 30% 정도 싸게 판매하며 ‘(손님에게)장어 한번 실컷 먹여보겠다’며 시작한 음식업종이 장어전문점이다. 여러분의 시행착오와 좌절, 그리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한 탓에 장 대표는 현재 ‘삼수장어’란 상호로 지역에서 인정받는 외식사업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또한 경일대·영남대·계명대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차례로 받으며, 외식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론적 뒷받침을 경험삼아 영진전문대 국제관광계열 겸임교수로서 계명대를 오가며 강의를 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외식사업을 하며 박사를 취득한 몇 안되는 사업가 중 한명이다.



삼수장어 수성점
필자의 계명대 관광경영학과 박사코스 선배이기도 한 장 대표는 “살아오면서 지독하게 고생을 해보지 않는 사람은 외식사업에 뛰어들지 말라”며 조언하고 “참을성 없는 사람은 더욱 더 요식업을 하지 말라”고 힘주어 말한다. 개업 후 3년까지는 참고 견딜수 있어야 하는데 사업자 대부분이 6개월도 채 못 버티고 폐업을 해버린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성공 신화의 처세술은 인사 잘하고, 표정이 밝은 사람이 제일’이란 지론을 갖고 있다. “사람과의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를 인정해 주고, 밝게 미소 지으며 따뜻한 시선을 건네는 것인데 어떤 친구는 내가 늘 표정이 밝아 보기 좋다”며 “‘어디 숨겨둔 애인이라도 있느냐’고 묻기까지 해 궁색할 때가 많다”고 크게 웃는다.



굳이 좋은 표정을 짖고자 애쓰지 않아도 즐거운걸 어찌 하겠는가. ‘표정이 어두운자는 장래가 없고 예절이 없는 자는 충성이 없다’고 한다. 때론 본인 자신에게도 세뇌교육을 한다. 이를 테면 ‘나는 건강하다’ ‘나는 성공한다’ ‘나는 행복한다’ ‘나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등등. 이렇게 하다 보면 정말 자신의 뜻대로 이뤄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른바 ‘피그말리온(pygmalion)’이란 효과를 보는 셈인데, 원래 ‘피그말리온’이란 사람이 자기가 만든 여자 조각상을 너무도 사랑해 그 조각이 실제 여자가 됐다는 속설에서 나온 말이다. 결국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하게 되고, 결국은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의미다.



무료식당을 개업해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 삼수장어 장영진 대표.
성공이란 무엇인가. 미국의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은 “자주 많이 웃는 것은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는 사랑을 받는다는 것, 무슨 일을 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 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고 했다.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하는 장 대표는 “90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해 봤는데 ‘모험하지 않는 삶이 가장 후회스럽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자신의 개인적 성격도 좌우를 하겠지만 때때로 생각해보면 살아있다는 자체가 큰 기쁨이고, 다행스런 일인가 싶다”며 “앞으로의 꿈은 무료식당을 개업해 가난하고 없는자에게 환원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수장어 수성점에서 내려다 보이는 신천의 투명한 물빛에다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 3가지가 어우러져 ‘사람이 좋다, 삼수가 좋다’고 크게 외치는 직원들의 우렁찬 목소리에 손님들은 날이면 날마다 밀어 닥치는데 이 또한 기쁘고 즐겁지 아니할 수가 있겠는가.



삼수장어 내당점(대구호텔 맞은편) 553-7474, 수성점(신천동로 수성교~동신교사이) 745-7800, 두산점(두산오거리에서 상동방향) 781-3300.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이명철 교수(계명대 외식산업과정 주임교수 및 대구산업정보대 겸임교수·K-7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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