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맛.멋 풍경> 경북도 '뉴비전 2020'
<경북의 맛.멋 풍경> 경북도 '뉴비전 2020'
  • 대구신문
  • 승인 2010.07.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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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다시찾는' 관광산업 육성
경북의 맛과 멋, 그리고 풍경을 바탕으로 관광객들 유인, 경제활성화를 꾀하는 경북도의 관광산업 육성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010년 한국방문의해, 2011년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유치에 이미 돌입한 경북도는 지난해 9월 발표한 ‘경북관광 뉴-비전 2020’을 잘 활용해 오는 2020년에는 관광객 1억5천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은 이를 위해 ‘오고 머물고 다시 찾는 경북’이란 비전과 슬로건 아래 리노베이션 7대 기본전략 아래 세부 실천 계획으로 관광권역 리모델링과 균형적인 관광인프라 개발전략에 따른 4대 권역 20대 관광개발 전략과제와 관광정책, 콘텐츠, 마케팅 등 3대분야 20대 전략시책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의료분야와 MICE(Meeting(회의), Incentive(인센티브 투어),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전시)) 등 각 분야별, 지역별 대표적인 유망 관광자원을 새로운 콘텐츠로 개발해 경북관광의 대표 관광 브랜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특히 관광시장의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는 생태관광활성화를 위해 도는 기존 문화관광 자원사업과는 별도로 생태관광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경북의 기치 아래 추진 중인 다양한 경북도의 관광활성화 방안을 살펴본다.

부산 찾는 외국 관광객 경주 유치
주6회 무료셔틀버스 운행...홍보 전단 제작.배포


◆부산-경주간 무료 셔틀버스 운행

경북도는 경북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방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경주 운행에 이어 추가로 부산-경부간 무료셔틀버스 운행을 지난 1일부터 월요일을 제외한 주 6회 운행한다.

경북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를 마련, 환영행사를 갖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동남아 및 일본, 중국 개별관광객들이 보다 많이 경북을 방문하도록 부산-경주간 무료셔틀버스 운행노선을 증설한 것이다. 부산-경부 노선은 45인승 대형버스로 부산롯데호텔, 해운대파라다이스호텔(오전 8시30분 출발, 오후 6시 30분 도착)과 경주콩코드호텔, 현대호텔, 힐튼호텔(오전 10시30분 도착, 오후 5시 출발)을 오가게 된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려는 외국인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주말에는 서둘러 예약해야 탑승이 가능하다.

이미 지난 6월 1일부터 서울-경주간 무료셔틀버스는 일본 오사카 공동관광홍보설명회(5월 18일-5월 21일), 동남아 홍보설명회(6월15일―6월22일), 북경국제여유박람회(6월25-6월27일)와 전담 여행업계와의 간담회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외국인 탑승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경북도는 또 해외홍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주요 해외여행사에 국내홍보는 공항, 서울시내 및 부산시내 호텔·인포메이션센터 등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는 미군, 어학당, 해외공관 등에 무료셔틀버스 홍보 리플렛 4만부를 제작해 7월 중에 배포할 계획이다.

경북도 박순보 관광산업국장은 “부산-경주 무료셔틀버스 추가 증설 운행으로 인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신라천년 고도 경주 뿐 아니라 인근 포항, 영주, 안동 등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관광 상품과 연계시켜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경주를 찾아오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보문단지 활성화 사업으로 경주보문호 수상공연사업 및 저탄소 녹색탐방로사업과 U-불국사 관광안내시스템 구축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관광업 종사자에 친절교육 확대
기본 에티켓.불만고객 대처법 등 담은 책자 만들어


◆친절 매뉴얼 제작 등 환대 서비스 실천

경북도는 최근 G20 재무장관회의,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등 국제적 행사를 앞두고 관광업 종사자들의 친절을 일상화해 ‘경북=가장 친절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관광업 종사자들을 위한 친절 매뉴얼인 ‘친절이 최고의 경쟁력입니다’를 제작했다.

이 매뉴얼은 도내 음식, 숙박, 택시, 호텔, 여행업 종사자들에게 배포해 현장에서 실천지침서로 적극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관광객들을 최일선에서 접하는 택시기사를 상대로 친절 경북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이 친절 매뉴얼은 진정한 서비스의 의미, 경북 관광 여건과 위상, 친절서비스 현주소, 서비스 마인드의 개념, 친절서비스 기본 에티켓 및 불만고객 대처 방법 등을 수록하고 있다.

더불어 음식업, 숙박업, 택시종사자 등 업종별로 친절 체크리스트를 제시해 스스로 친절서비스 상태를 직접 평가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매년 발표하는 국내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경북은 볼거리 등 관광 자원은 전국 최상 수준이지만 친절서비스는 평균 이하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의 과묵하고 무뚝뚝한 말씨가 불친절한 이미지로 이어져 관광산업 전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경북도는 관광객 유치 1억명 달성을 위한 최선결 과제가 친절서비스에 있다고 판단해 관광 업종별로 대대적인 친절심화교육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표 관광지 모니터링, 관광객 만족도 조사, 불편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관광현장의 목소리를 관광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음식업, 숙박업, 운수업 등의 각 협회와 함께 종사자 친절교육을 내실있게 추진해 민간 차원의 친절 실천분위기 조성과 함께 확산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올해 친절교육 대상인원은 음식업 종사자 3만2천명, 숙박업 종사자 2천명, 운수업 종사자 1만6천명, 문화관광해설사, 체험마을 운영자, 해수욕장 관계자 등 관광 최일선 현장에서 관광객을 맞는
최접점 종사자 1천200명 등 총 5만여 명을 집중 교육할 계획이다.

또 각 업종별 친절 선도업소를 지정해 국내외 현장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사례를 지역에 전파하는 등 이들 업소 대표를 지역강사 등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관광산업의 성패는 관광을 하고 난 관광객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욕구에 달려 있는 만큼 음식업, 숙박업, 운수업 등 관광객 최접점 종사자들의 친절서비스를 일상화하기 위해 시군 및 각 업종별 협회와 함께 공조체제를 구축해 올 한해를 환대서비스 개선에 최우선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 개인택시 기사들 달리는 관광해설사로"...오는 14일까지 80시간 교육

◆경주 KTX개통대비-달리는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경북도는 ‘2010-2012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신라문화원과 함께 오는11월초 경주KTX 개통에 대비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주 관내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가칭)달리는 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한다.

이번 교육은 1차로 개인택시 운전자 30명을 선척순으로 신청받아 지난 5월1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80시간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경주역사문화유적의 이해, 관광객 맞이 환대서비스 요령, 사진촬영기법, 맛집 안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론과 현장실습 등의 평가를 거쳐 최종 이수한 택시에게는 ‘천년마중’이란 인증마크와 함께 유니폼도 지급할 예정이다.

또 택시 내에는 관광 홍보물 비치는 물론 신문, 잡지류 등도 놓아두도록 한다. ‘저희 택시는 과속, 끼어들기, 합승을 하지 않습니다’란 스티커도 부착하고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카페 개설이나 토론의 장도 마련해 줄 예정이다.

이번 택시운전사 교육은 경주의 특수성 때문이다. 경주는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이지만 유적지별로 연결하는 대중교통 서비스 기능이 미비해 관광지 특성상 택시 이용 관광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택시 종사자의 친절서비스 마인드 함양이 더욱 필요한 시점에서 실시하게 됐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이번 교육이 경주 관광 재도약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라며 “교육을 통해 다시 찾는 경북관광 만들기에 일조함을 물론 천년고도 이미지에 맞도록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신뢰 제공을 쌓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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