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확 줄이자> 계명대 기숙사
<음식물 쓰레기 확 줄이자> 계명대 기숙사
  • 남승현
  • 승인 2011.05.23 18: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잔반 줄여 급식 질 높여...학생회 중심 지속 캠페인 30% 감량
‘아직도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십니까?’

계명대 명교생활관(기숙사)이 지난 2009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해 시행전에 비해 30% 감소에 성공했다.

2년 전부터 학생회가 중심이 돼 자체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펼쳐 실제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시행 초기에는 매주 수요일 명교생활관 자치회 학생들과 행정팀 교직원이 참여해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식당 잔반 줄이기 아이디어 공모전, 식당 잔반 줄이기 표어 공모전(우수표어 식당에 부착), 잔반을 남기지 않는 실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상품권을 시상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금은 매주 금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지정해 아예 식당 내에 잔반통 자체를 치울 정도로 캠페인 활동이 성공궤도에 올랐다. 물론 학생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처음엔 단순히 무분별한 잔반 배출로 인한 과다한 처리비용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시작했으나, 현재는 잔반 처리비용 절감으로 인해 급식의 질이 높아져 그 이익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되돌아 가고 있다.

여기다 학생들의 건강증진, 절약의 생활습관화와 친환경 의식이 높아지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광고홍보학 3학년 우종민씨는“초기에는 학생들의 반응이 시큰둥해 힘들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펼친 결과 지금은 모든 학우들이 동참하고 있다”며“이 운동이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노력해 결국엔 이런 캠페인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게끔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계명대 임상무 명교생활관 행정팀장은“성공적인 캠페인을 유도하기 위해 식당 내 곳곳에 아프리카 기아 사진과 캠페인 표어를 걸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하는 등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며“노력 덕분에 캠페인 전에 비해 음식물 쓰레기양이 약 30% 정도 감소했고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다음 학기부터는 잔반 없는 날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명대는 향후 잔반량 조사를 통한 효과 분석과 잔반통 없는 날 추가 지정, 매학기말 일주일간 잔반 없는 날 행사, 요일별·시간대별 음식 소비량에 따른 음식 준비량 조절 등 음식물 쓰레기양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