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확 줄이자> 대구시, 지하철광고 '눈길'
<음식물쓰레기 확 줄이자> 대구시, 지하철광고 '눈길'
  • 김상일
  • 승인 2012.04.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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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 먹을 만큼만 담아요"
대구시가 내년 4월까지 대구도시지하철 1·2호선 광고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20%줄이기를 위한 지역민들의 적극 동참을 호소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경제적 손해와 환경파괴 등을 막기 위해 대구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구도시철도 1·2호선에 73×25cmㆍ87×26cm 규격의 연두색바탕에 검은 활자체로 “딱! 먹을 만큼만!”이라는 강한 문구로 지하철승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구시가 내년 4월까지 대구도시지하철 1, 2호선 광고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20프로 줄이기를 위한 지역민들의 적극 동참을 호소한다. 사진 대구시 제공

이어 “음식물쓰레기를 20% 줄이면 처리비용은 연간 1천600억 원이 줄어들고 연간 5조원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옵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는 만큼 환경도 깨끗해집니다”라는 문구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지역민들의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시는 이러한 내용의 지하철 광고물을 올해 4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 동안 1호선에 102개, 2호선에 180개를 부착·게시 중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음식물쓰레기 발생추이가 2000년 하루 1만1천400t 발생이 2007년 1만4천500t, 올해 1만7천t 발생예상으로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비용과 환경적 피해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올해까지 전국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20% 목표를 세웠다”고 소개했다.

그는 “각 지자체가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 시도 지역의 경제적 이익과 환경적 피해를 막고자 올해 ‘음식물쓰레기 20%줄이기 목표’를 설정해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대구도시지하철 홍보와 함께 향후 시내버스 문자전광판, 반상회 회보, 각종 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으로 대구지역 음식물쓰레기 20% 줄이기를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자주 이용한다는 회사원 K(여·34·대구시 수성구)씨는 “아침 출근길에 좌석에 앉으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광고가 눈에 딱 들어온다”며 “매일 구내식당에서 반찬을 담을 때마다 마음속으로 ‘먹을 만큼만 담자’고 생각하지만 밥, 반찬 3가지, 국까지 올려진 식판을 보면 ‘오늘도 많이 담았구나’ 하며 반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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