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악 면했다”…경영정상화까진 난제 산적
삼성 “최악 면했다”…경영정상화까진 난제 산적
  • 승인 2017.01.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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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사장 운신 제약
수사·재판 등 대비 필요
19일 총수 구속이라는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삼성그룹 앞에 놓인 길은 여전히 험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위기를 면해 한숨 돌리긴 했지만 여전히 혐의가 남아있는 상태라 경영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등 그룹 수뇌부의 검찰 소환, 압수수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지난해 11월부터 미뤄왔던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경영에만 매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삼성은 통상 12월 1일에 하는 사장단 인사를 연기한 것을 시작으로 후속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잇달아 미뤘다.

연초에 확정해야 할 경영계획도 세우지 못했고 3월에 시작하는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의 계획 역시 확정하지 못했다.

올 상반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던 ‘뉴 삼성’의 인사개편 방안도 현재 실무선에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그대로 적용될지 장담할 수 없다.

투자와 인수합병(M&A) 추진, 신사업 확장 등도 공백이 예상된다.

삼성 관계자는 “특검의 연장 여부에 달렸지만 일단 1분기까지는 수사 대비가 우선일 것으로 보인다”며 “계열사 경영은 각사 CEO들이 끌어가는 데 무리가 없겠지만 일단은 보수적인 기조로 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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