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비상을 꿈꾸며…몸 만들기 담금질
새 시즌 비상을 꿈꾸며…몸 만들기 담금질
  • 이상환
  • 승인 2017.01.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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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개 구단, 내달부터 전지훈련 시작
삼성, 괌·오키나와서 훈련
주전경쟁 앞두고 강도 높여
3월 중순까지 전 팀 복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한 각 구단들이 2017시즌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3월 31일 올 시즌 개막을 앞둔 각 구단들은 2월 1일부터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해 3월 10~11일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해 9위로 추락한 후 김한수 감독 체제로 팀을 새롭게 정비한 삼성은 지난 연말부터 자율 훈련을 실시했다. 그동안 선수들 대부분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실내연습장과 트레이닝룸 등에서 기술 훈련과 체력 훈련을 진행했다.

이 훈련에는 팀내 최고참인 이승엽도 참여했다. 일부 선수들은 이미 1차 전지훈련 장소인 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삼성은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괌에서 전체 1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11일부터 3월 11일까지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에는 이미 1군 여러 포지션의 핵심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베테랑 투수 장원삼을 비롯해 권오준, 윤성환, 조동찬, 김동호, 정인욱, 이지영, 백정현, 김상수, 구자욱, 김대우, 김승현, 심창민 등이 참여하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30일 괌으로 출발한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는 비활동 기간이지만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괌에서 일찍 훈련을 시작했다. 이미 김한수 감독이 선수들에게 치열한 주전경쟁을 예고한 만큼 선수들이 지난 시즌보다 일찍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올해는 괌과 오키나와에서 실시하는 한달여 간의 전지훈련이 어느해 보다 강도높게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타 구단도 상황은 비슷하다.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출국한다.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케이티 위즈는 31일 전지 훈련지로 떠날 예정이다. LG 트윈스, SK 와이번스는 2월 1일 출발한다.

지난해까지는 스프링캠프 시작일이 대부분 1월 15일께였지만 올해는 2월 1일로 보름가량 늦춰졌기 때문이다.

이는 선수들의 비활동기간이 길어진데다 훈련 기간이 짧아진 탓에 각 구단의 전지훈련 장소도 큰 폭으로 수정됐다. 이 때문에 올해는 설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선수들이 늘어났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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