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꽁꽁’…금융위기 후 최저
소비심리 ‘꽁꽁’…금융위기 후 최저
  • 강선일
  • 승인 2017.01.24 18: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경북, 지난달 90.7
생활형편 지수도 83 그쳐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7년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가계대출 증가, 농산물 물가상승 등에 따른 지역 서민가계의 팍팍한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여겨진다.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1월 중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2.1포인트 떨어진 90.7을 기록했다. 작년 9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하며, 2009년 4월 96.7 이후 최저치다. 한은 대경본부는 “가계수입전망과 생활형편전망이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와 6개월 전후를 비교한 지역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전월보다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한 83과 87을 기록했으며, 가계수입전망CSI는 3포인트 떨어진 92를 기록하며 위축된 소비심리를 반영했다.

지역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지역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도 악화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50을 기준치 100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향후경기전망CSI도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63을 기록했다.

지역소비자들은 향후 물가상승은 지속되는 반면, 소득수준은 제자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한 141을, 임금수준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113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