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주요공약평가 주민이 직접 채점
군위 주요공약평가 주민이 직접 채점
  • 김상만
  • 승인 2017.02.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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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주민배심원제 시행
46개 공약 추진상황 공유
분임별 평가 거쳐 공고
군위군배심원위원위촉및회의(2)
군위지역 발전을 위한 배심원 위촉 및 1차 회의가 지난 20일 진행됐다.

군위군이 공약이행과 군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주민배심원제를 시행해 소통과 공개 행정을 추진키로 했다.

민선6기로 취임한 김영만 군수는 군민들과 약속한 46개 공약에 대한 추진상황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더불어 여건변화에 따라 불가피하게 조정이 필요한 공약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기위해 주민배심원제를 마련했다.

군은 제도 운영의 투명성확보를 위해 전국 최고 권위의 공약 이행 감시 비영리 법인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위탁 시행 중이다.

주민배심원단은 군위군 주민 중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면접으로 선발 됐다. 20일 1차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주민배심원 교육이 있었고, 오는 27일 2차 회의에는 공약담당자들이 맡은바 공약을 배심원단에 설명해 평가와 조정에 들어간다.

마지막 3월 13일에는 분임별 대상공약에 대한 평가와 권고안에 대한 최종승인이 이뤄지며, 군수는 결과를 공고하게 된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선거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의 추진상황을 보고 드리고, 또한, 부득이하게 변경·수정 등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군민들에게 알려 이해를 구하는 등 군민들과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최근 이슈가 된 대구공항 이전 추진과 관련, “모든 비난은 군수인 내가 듣고, 영광은 군민들에 돌리겠다”면서 “앞으로도 군민들과 많은 대화로 지역발전의 최대 기회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민배심원제는 공약실천에 대한 평가와 환류에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정책공약과 그 집행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다.

현재 광역자치단체에서는 대부분 도입·운영하고 있으나, 기초지자체의 경우에는 도입사례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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