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대구 6.88%↑·경북 6.9%↑
공시지가 대구 6.88%↑·경북 6.9%↑
  • 강선일
  • 승인 2017.02.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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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상승률 웃돌아
올해 대구와 경북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평균 6.88%, 6.90% 각각 오르며 전국 평균 상승률 4.94%를 웃돌았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기준 및 건강보험료 등 복지수요자 대상 선정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23일 결정·공시한다. 올해 변동률은 전국 평균 4.94% 상승해 2009년 이후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4.40%,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는 7.12%, 시·군은 6.02% 각각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제주(18.66%)와 부산(9.17%) 등의 순으로 10개 시·도가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돈 반면, 인천(1.98%)과 경기(3.38%)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6.88%, 6.90% 올라 전년도 8.44%, 7.99% 대비 상승폭이 소폭 하향됐다. 표준지의 ㎡당 평균가격은 전국 14만9천919원이며, 대구는 32만9천411원, 경북은 2만987원이다.

주요 상승요인은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등이다. 대구의 경우 △수성의료지구 분양 호조(수성) △1호선 연장 및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성숙(달성) △대곡공공주택지구 시행(달서) 등이 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수성구가 8.46%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달성군(8.39%), 달서구(8.26%), 동구(6.49%), 서구(6.38%), 북구(4.76%), 남구(4.61%), 중구(4.06%) 순이었다. 대구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동성로에 있는 법무사회관(상업용)으로 ㎡당 2천460만원이며, 가장 싼 곳은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임야로 ㎡당 280원이다.

경북은 △철도 및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영덕)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준공 및 녹색문화 상생벨트 조성(예천) △신한울원전개발(울진)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최고지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길에 있는 상업용 표준지로 ㎡당 1천230만원이며, 최저지가는 안동시 남선면 원림리에 있는 임야로 ㎡당 210원이다. 또 독도는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가 1㎡당 110만원으로 전년보다 12.24%,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는 1㎡당 70만5천원으로 5.22% 상승하는 등 높은 관심과 관광수요 증대로 땅값 상승폭이 컸다.

국토부 홈페이지(molit.go.kr) 또는 해당토지 소재지의 시·군·구 민원실에서 23일부터 3월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에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에서 재조사·평가를 한 뒤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14일 조정 공시한다.

대구시 김광철 도시재창조국장은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대구시 전체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5월31일 공시할 예정이며, 정확한 토지특성 조사로 객관성 있는 개별공시지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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