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野, 고영태 녹음파일 국회 청문회 응해야”
조원진 “野, 고영태 녹음파일 국회 청문회 응해야”
  • 장원규
  • 승인 2017.02.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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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조사위·檢 즉각 수사 촉구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성 병)은 22일 “고영태 녹음파일이 탄핵심판의 ‘핵’”이라며 국회 청문회와 검찰의 즉각 수사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영태 일당이 2년 전부터 치밀한 계획 속에서 그야말로 한방에 죽이기를 위해 만들어진 범죄 작전임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조 의원은 특히 “고영태의 녹음파일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시발점이 된 ‘최순실 태블릿PC’와 연관돼 있는 컴퓨터 관련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이제 대다수 국민께서 고영태가 저지른 범죄의 목적이 무엇이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계획을 한 것이며, 그 과정에서 누구와 어떤 음모를 꾸몄는지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대통령 탄핵과정과 최순실에 대한 재판, 국회 국정조사, 특검조사, 헌법재판에 이르기까지 상당수의 ‘가짜뉴스’, 아니면 말고 식의 ‘선동 뉴스’가 국민여론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이성과 냉정, 법치주의는 온데 간데 없고 심판일을 미리 정해놓고 졸속으로 결정한다면 과연 어느 국민께서 헌재결정에 승복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와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엄격하게 탄핵심판을 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고영태 일당의 조작에 대한민국이 놀아나서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명으로 남아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야당을 향해 △자유한국당이 공식 요구한 고영태 녹음파일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한 국회 법사위와 안행위 청문회 즉각 수용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언론과 방송의 거짓, 왜곡, 선동, 조작, 편파 보도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태블릿PC의 실체와 진실을 밝힐 진상조사특위 즉각 구성 △검찰은 고영태 일당의 사기 음모 및 사기행위 수사를 위한 특별수사팀을 즉각 만들고 고영태 즉각 구속수사 등을 요구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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