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철 예비후보, 한국당 탈당…무소속 출마
박완철 예비후보, 한국당 탈당…무소속 출마
  • 이재수
  • 승인 2017.03.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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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세력 무책임 행보 항거”
박완철_무소속예비후보
오는 4월 12일 치러지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자유한국당으로 출마했던 박완철(사진) 예비후보가 21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그동안 자유한국당의 갈팡질팡하고 원칙 없는 공천 진행과정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친박세력의 무책임한 정치적 행보에 항거해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월 27일 재선거와 관련해 공천 신청을 접수하고, 3월 5일 공천 신청자 6명을 대상으로 면접까지 진행했고 지난 13일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무공천하기로 결정한 이후 일주일만에 번복, 지난 20일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국정 혼란을 초래한 자유한국당이 말로만 환골탈퇴 한다고 하고서는 일부 친박세력이 공천과정에 개입해 특정인을 위한 공천을 진행하는 것을 보며 참담한 심정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국당이 무공천과 공천을 번복해 혼선을 초래해 결국 기성 정치인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진행돼 나와 같은 인지도가 낮은 정치 신인들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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