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 19세 미만…대구·경북 고령화 가속
60세 이상 > 19세 미만…대구·경북 고령화 가속
  • 강선일
  • 승인 2017.03.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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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이 미성년보다
21만8천여명 더 많아
40~50대 ‘10명 중 3명 꼴’
전체 인구 주력층 차지
10대·20대 비중은 하위권
대구와 경북에 주민등록을 둔 60세 이상 인구가 19세 이하 인구보다 21만8천여명이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고령화 및 저출산 영향으로 고령화시대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와 경북 인구 주력층 역시 20∼30대가 아닌 40∼50대로 집계됐다.

21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올해 2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천171만2천221명으로 작년 같은기간 5천169만6천216명 대비 1만6천5명 늘었다. 연령별 분포로는 40대가 17.0%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50대 16.4%, 30대 14.5%, 20대 13.0%, 10대 10.5%, 60대 10.5%, 70대 이상 9.3%, 9세 이하 8.8% 순이었다.

대구시 인구는 248만4천578명으로 작년보다 21명이 늘었지만, 2014년(인구 249만3천264명) 250만명이 무너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 10년전인 2008년 249만2천724명에 비해선 주민등록 인구가 8천146명 줄었다. 연령별 비중으로는 40대 17.3%, 50대 17.0%, 30대 13.4%, 20대 13.3%, 60대 11.0%, 10대 10.9%, 70대 이상 8.8%, 9세 이하 8.3%였다.

경북도 인구는 269만6천329명으로 작년보다 4천69명이 감소해 2014년부터 지속된 인구 270만명선이 3년 만에 무너졌다. 하지만 2008년 267만3천931명에 비해선 2만2천398명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17.1%, 40대 15.6%, 70대 이상 12.9%, 60대 12.6%, 30대 12.5%, 20대 11.3%, 10대 9.7%, 9세 이하 8.2%였다.

대구와 경북을 비롯 우리나라 전체 인구 주력층은 10명 중 3명 이상인 40∼50대가 차지하면서 2명 정도에 그친 20∼30대를 밀어냈다.

특히 60세 이상 인구가 19세 이하 보다 많은 인구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 역시 60세 이상 인구가 각각 49만793명과 68만9천114명으로, 19세 이하 47만8천414명과 48만3천144명보다 21만8천349명이나 더 많은 고령화시대에 접어들었다.

또 오는 5월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되는 만19∼20세 인구는 대구 6만9천684명(5.2%), 경북 6만6천명(4.9%) 등 전국적으로 134만6천743명으로 집계됐으며, 경기(25.1%)·서울(18.0%)·인천(5.7%)이 48.8%(65만7천192명)를 차지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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