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행정부시장은 22일 경상북도 관계자와 함께 주요 정당을 직접 방문해 관련 사업을 설명했다. 오는 5월 9일로 확정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맞춰 전달되는 대구의 12대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는 12개 사업에 총사업비 28조원 정도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시는 우선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과 대구-광주 내륙철도(달빛고속철도) 건설사업을 경상북도·광주시와 힘을 합쳐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갈 대형사업이자 타 시·도 공통 프로젝트인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과 대구-광주 내륙철도(달빛고속철도) 건설은 경상북도·광주시와 각각 힘을 합쳐 추진한다.

특히, 대구시는 지난 3월 17일 경북도청에서 대선공약 공동대응을 위한 시·도 부단체장 협의회를 갖고 K-2·대구공항의 성공적 이전 및 건설, 통합신공항 연결교통망 구축 등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 사업을 시·도 공통 핵심공약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정당별 지역 공약에 반영 될 때까지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광주시와는 대구-광주 철도건설 추진협의회를 만들어 대구-광주 내륙철도(달빛고속철도) 건설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프로젝트로 △미래형 자동차 선도 도시 조성 △맞춤의료 기반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조성 △친환경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포함시켰다.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는 △글로벌 인공지능 융합연구원 설립 △로봇융합클러스터 조성 △무인이동체 통합 글로벌 테스트베드 구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시 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에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경부선 대구도심통과구간 지하화 건설사업이 담겼다. 대구의 12대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부터 대구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중·장기 프로젝트 발굴 추진단’을 구성해 발굴한 사업들로 사업규모와 중요도, 실천 가능성 등을 고려해 12개 사업에 총사업비 28조원 규모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 등 주요 핵심공약에 경북과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사업이 모두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