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호초등학교는 지난 8일 제1기 전교어린이학생회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했다.
전교 회장에는 2명의 후보가, 전교 부회장에는 5학년 7명, 6학년 4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공약을 발표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유권자인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어린이들은 전교회장 및 부회장 후보의 소견발표를 신중하게 듣고 투표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에 실시한 선거는 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후보들을 홍보하기 위한 벽보에서 사진을 제외하고 공약만으로 후보를 알려 진정한 선거의 의미를 살렸다.
이번 학생회 선거는 학생들이 민주주의 의식을 가지고 건전한 선거 문화 조성을 위한 어린이 교육의 일환으로 올바른 선거를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투표에 참여한 5학년 이한검 학생은 “이번 전교어린이 선거를 통해 내 한 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공약을 듣고 후보를 직접 투표를 통해 뽑는 경험을 통해앞으로 진짜 선거에 투표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지금 경험을 생각하며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