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득수준·산업발전 하위권
대구 소득수준·산업발전 하위권
  • 김무진
  • 승인 2017.03.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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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분석 ‘지역발전지수’
경제력 평가 결과 전국 12위
경북, 1계단 앞선 11위 기록
대구의 소득수준 및 산업발전 정도, 재정력 등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도 중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22일 산업연구원의 ‘2016 지역경제·지표지수 리포트’에 따르면 지역의 경제력과 생활여건 등 지역발전 정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평가한 ‘2014년 지역발전지수’ 산정 결과 대구의 지역발전지수는 5.62로 전국 16개 시·도 중 12위에 그쳤다. 경북은 5.77로 10위를 기록했다.

지역발전지수는 지역 경제력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지역경제력지수’ 및 주민들의 주요 생활 활동영역과 연관된 삶의 질 파악을 위한 ‘주민활력지수’로 구성된다.

평가는 △지역경제력지수-소득수준, 산업발전 정도, 혁신역량, 인력기반, SOC·재정력 △주민활력지수 주거생활, 근로여건, 교육여건, 의료·복지, 문화·환경 등 각각 5개 지표를 토대로 이뤄졌다.

지역발전지수 종합 평가에서는 서울(6.74)이 1위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다음으로는 울산(6.41), 대전(6.27), 경기(6.20) 등이 뒤를 이었다. 하위 그룹은 전남(5.19)이 16위로 가장 낮았고 이어 강원(5.38) 15위, 전북(5.45) 14위, 인천(5.60) 13위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경제력지수 평가 결과 경북은 5.57로 11위, 대구는 5.53으로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상위 그룹은 서울이 7.05로 1위, 울산(6.47) 2위, 경기(6.36) 3위 순이었으며 하위 지역은 강원(5.05) 14위, 전북(5.04) 15위, 전남(4.90) 16위 등으로 평가됐다.

주민활력지수에서는 경북이 6.33으로 7위를 차지한 반면 대구는 5.86으로 13위에 그쳤다. 상위 그룹을 살펴보면 제주가 7.04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광주(6.71) 2위, 전북(6.53) 3위, 충남(6.45) 4위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하위 지역은 인천이 5.32로 16위, 경기(5.78) 15위, 부산(5.81) 14위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7개 광역경제권별 지역발전지수 종합 평가에서도 수도권이 6.4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충청권(6.13), 동남권(5.74), 제주권(5.5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경북권은 5.49로 5위, 호남권(5.30) 6위, 강원권(5.16) 7위 등 3개 지자체는 하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준석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전체적으로 지역경제력지수의 순위가 종합지표인 지역발전지수 평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대구지역의 경우 저임금 구조 개선을 통한 소득수준 향상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소득이 올라가면 자연히 주민활력지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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