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팍팍”…소비심리 5개월째 위축
“생활이 팍팍”…소비심리 5개월째 위축
  • 강선일
  • 승인 2017.03.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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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대경본부, 3월 동향 조사
지역 CCSI, 기준치 100 하회
전국 평균 96.7보다 4p 낮아
금리인상 본격화에 부담 가중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5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아 ‘소비절벽’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3월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지역 CCSI는 92.7로 전월보다 1.6포인트 하락하며, 작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또 전국 평균 96.7 보다 4.0포인트나 낮다. 특히 6개월전과 비교한 지역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보다 6포인트 하락한 82를 기록하며,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한 물가상승 지속, 금리인상 본격화에 따른 가계대출 이자부담 증가 등의 요인으로 현재생활형편이 악화됐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현재와 비교한 6개월후를 전망한 이달 중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94에 그쳤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2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소비역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현재가계저축CSI 및 가계저축전망CSI도 83과 87로 전월보다 각각 2포인트 떨어졌지만, 현재가계부채CSI 및 가계부채전망CSI는 109와 104로 전월대비 각각 5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또 가계빚 부담을 가중시키는 금리수준전망CSI는 126으로 전월보다 7포인트나 급상승해 소비여력 감소를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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