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포항·구미 등 경북서 잇단 선거벽보 훼손
봉화·포항·구미 등 경북서 잇단 선거벽보 훼손
  • 남승렬
  • 승인 2017.04.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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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와 포항, 구미 등 경북지역에서 대선 선거벽보가 잇따라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봉화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7시 30분께 봉화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선거연락소 외부에 부착한 문재인 후보 선거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연락소 창문에 붙여 놓은 문 후보 벽보 2장이 뜯겨 구겨진 채 버려져 있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수사하고 있다.

포항에서도 이날 낮 12시께 북구 두호동 한 아파트 앞에 설치된 대선 후보 벽보 일부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들어왔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기호 7번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의 얼굴 주변이 훼손됐다.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세가 강한 구미에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거벽보만 찢겨져 경찰이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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