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보수 후보들, 보수 결집 총력
범보수 후보들, 보수 결집 총력
  • 김주오
  • 승인 2017.04.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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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영남권 유세 후 ‘서울대첩’
劉, TK지지율 10%대로 올라
趙, 후보 단일화 공개토론 제안
홍준표세탁기
‘홍준표 세탁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국가안정과 발전을 방해하는 것들을 세탁기에 돌려 깨끗이 하자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TK(대구·경북) 중심인 범보수를 자처하는 후보들마다 보수 결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영남권 집중 유세가 보수층 결집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판단하고 지난 22일 수도권 내 보수층 결집을 꾀하기 위해 서울역 광장에서 ‘서울대첩’을 열고 유세를 폈다. 홍 후보는 23일 ‘태극기’로 대표되는 보수 지지자들을 끌어안은 데 이어 종교계와 국가 원로들을 잇달아 찾으며 자신이 강조한 ‘자유 대한민국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후보 단일화와 사퇴론을 거듭 일축하며 보수 적자 경쟁을 이어갔다.

유 후보는 23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임진각을 방문해 전날 대구 동성로 유세에 수많은 인파가 몰린 것과 관련해 “영남지역 민심이 밑바닥부터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 밝혔다.

이어 “어제 대구·경북에서 느낀 것은 저에 대한 민심은 여론조사 숫자로 나타는 것과 많이 다르다”며 “특히 최근에 많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홍 후보와 바른정당 유 후보는 그동안 TK에서 집중 유세를 펼쳐 대구·경북에서의 지지율도 급등했다.

지난 21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18∼20일 전국 성인 1천4명 대상, 신뢰수준 95%±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홍 후보 9%, 바른정당 유 후보 3%, 새누리당 조원진(원외) 후보 0.2% 순이다. TK에서의 지지율은 홍 후보가 26%로 지난주 8%에서 18%p 치솟았고 유 후보도 같은 기간 1%에서 10%로 뛰어 올랐다.

이런 가운데 조원진 후보가 홍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위한 1대1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당과 상의도 없이 탈당했으니 재입당하라는 입장이라 후보 단일화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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