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1번지 때문에 강한 동남풍 분다”
“보수 1번지 때문에 강한 동남풍 분다”
  • 김주오
  • 승인 2017.04.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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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부인, 서문시장 방문
“시어머니가 나물 팔았던 곳”
홍준표부인이순삼
25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부인인 이순삼 여사가 시장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부인인 이순삼 여사가 25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대구시민들에게 큰절로 홍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여사는 ‘당당한 서민대통령 홍준표’와 숫자 ‘2’가 적힌 빨간색 점퍼를 입고 서문시장에 도착 이후 상인들이 건넨 호떡과 어묵, 국화빵을 받아먹고 엄지를 치켜 올리기도 했다.

이 여사는 “대구에 오니 우리 남편의 고향 맞다. 대구하면 우리 보수동네 1번지 아니냐”면서 “여러분들 때문에 동남풍이 확실하게 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요새 전국의 전통시장을 쭉 다니는데 (홍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10%도 안 되는데 홍준표에 대해 아우성을 친다”면서 “혹시 홍준표가 안 될까봐 전통시장 상인이 나와 저를 응원해주고 꼭 되라고 힘을 주는 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이 여사는 남편에 대한 애틋함을 표하며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지지자들에게 받은) 힘을 저희 남편에게 다 가져다 부어준다”며 “저희 남편도 힘을 내고 여러분도 힘을 내고 우리 보수정권 절대 놓지 않는다. 뭉쳐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여사는 서문시장에 대한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면서 대구시민 뿐만 아니라 서문시장 상인들에게 홍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 여사는 “서문시장은 남편이(홍준표 후보) 어린 시절 뛰놀던 추억이 서린 곳”이라며 “홍 후보의 어머니가 서문시장 좌판에서 가족 생계와 홍 후보 교육을 위해 쑥, 미나리 등 나물을 팔았던 곳”이라며 서문시장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고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특별한 인연으로 이 여사는 공식선거운동 시작 전인 지난 14일 이후 3번째 대구를 방문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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