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협력…달라진 수업 풍경 ‘깜짝’
토론·협력…달라진 수업 풍경 ‘깜짝’
  • 여인호
  • 승인 2017.05.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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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초, 교육부 인성교육 우수학교
4월부터 6월까지 ‘수업 장학의 날’
교사·학부모 자유롭게 수업 참관
협력 학습 ‘하브루타·경청’ 등 활용
학생 “지루하지 않고 생각 자라나”
3다사초협력학습기반수업공개

대구다사초등학교는 지난 4월 1일부터 6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전 교사의 수업을 공개하는 ‘동료교사 수업 장학 및 수업 성장의 날’을 실시하고 있다.

다사초등은 올해 교육부 지정 인성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모든 교사가 인성교육 및 인문학 정신에 기반한 일상적인 수업을 교장, 교감 등 학교 관리자 뿐만 아니라 동료 교사 및 학부모가 자유롭게 참관하며 수업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수업 공개와 참관의 소감을 서로 나누는 자리로 수업 후 자율적인 피드백과 협의 및 토론의 과정을 거쳐 수업 잘하는 교사로 함께 성장하기 위한 ‘수업 성장의 날’도 마련되었다.

지난 4월에는 5, 6학년 교사들이 수업을 공개하고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수업 참관이 이루어졌다. 교사들은 교육과정에 따라 국어, 수학 등 다양한 교과의 수업을 공개하고 수업에 대한 반성과 협의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학생 중심의 협력 학습을 실현하기 위하여 실제로 배움이 일어나도록 월드카페, 경청 기법, 하브루타 등 다양한 협력 학습의 전략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수업을 참관한 학부모들은 “생소하기도 한 다양한 학습 기법의 활용에 놀랐다. 실제로 교실 현장에서 수업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꼈다”고 생동감 넘치는 수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수업 발전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선생님들에게 고마움의 뜻도 전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도 “선생님 혼자 하는 지루하고 단순한 수업이 아니라 친구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생각이 넓어지는 수업이라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업 공개에 참여한 다사초등의 박수정 교사는 “수업 공개는 부담도 되지만 실제로 교사의 수업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수업 공개와 반성 등을 통해 교사로서의 능력이 성장함을 느껴 뿌듯하다”고 말했다.

다사초등 권오수 교장은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수업을 공개할 수 있는 교사가 진짜 전문가다. 수업 성장의 날을 통해 학생의 배움이 일어나는 좋은 수업을 위하여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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