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수성구서 주민 교육 3회
CCTV·주차장 마련 의견 나눠
“마을광역시 공동체구 행복동 주민을 찾아갑니다.”
대구시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는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마을공동체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3차례에 걸쳐 이뤄진 교육은 마을공동체 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마을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마을공동체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 달서구 학산복지관과 본동복지관, 수성구 범물복지관에서 실시된 교육에는 8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직접 마을 사업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공동체의 이해, 마을의제 찾기, 마을 사업 계획서 작성 등을 주제로 한 강의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가자들은 마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요구사항과 의제들을 제시했다. △우범지대 CCTV 부족 및 주차공간 부족 문제 △출·퇴근시간 신호등 체계 개선 △애완견 관리 △분리수거 및 음식물쓰레기 문제 △공원 내 청소년 음주 문제 △길거리 노상방뇨 문제 △30~40대를 위한 문화공간 마련 및 50~60대 대상 부업·일자리 공간 마련 등이다.
마을센터는 주민들의 수요에 맞춰 향후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을 사업 실행, 마을 주민과의 만남, 모임 진행 등 마을공동체 형성 과정에서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 추가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 교육 참가자는 “이론교육이 아니라 직접 마을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주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인식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강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