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에도 인파 몰려 ‘북새통’
오리배 타거나 소품 활용해 ‘찰칵’
수성못 누비며 창의적인 사진 연출
행사 마친 후 직접 쓰레기 줍기도
지난 20일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는 지역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등 1천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6회 대구신문 청소년 휴대전화 사진촬영대회’가 펼쳐져 가족 간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현장 접수가 진행되자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운영본부 부스는 북새통을 이뤘다. 사회자의 진행 아래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개막식은 뜨거운 햇볕 아래서도 참가자들이 게임에 적극 임하고, 사진 촬영을 구상하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이어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의 인사말과 오석환 대구시 부교육감의 격려사 등 공식개막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본격 사진 촬영을 위해 스마트폰을 들고 흩어져 수성못 곳곳을 누볐다.
대회 참가를 위해 두명의 자녀와 함께 이곳을 찾은 이미영(여·40)씨는 “수성못과 가까운 곳에 살지만 평소 이곳에 자주 오지 못했는데 막상 와서 아이들과 풍경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녀보니 아름다운 광경에 매료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했다.
추첨자로 나선 조영창 대구신문 편집국장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많은 수량의 다양한 경품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자 참가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행사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행사장 주변 곳곳에 있던 쓰레기들을 직접 줍는 등 성숙된 모습을 보이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무진·남승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