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관문 도동항 선착장 넓혀주오”
“울릉도 관문 도동항 선착장 넓혀주오”
  • 오승훈
  • 승인 2017.05.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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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길이 133m에 불과
여객선 접안때마다 큰 불편
파도 높으면 안전사고 위험
“현재보다 30m 이상 연장을”
추진위 조직 주민운동 나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물동량이 급증 하면서 섬의 관문인 도동항 선착장 확장 등 시설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1977년 완공된 도동항 선박 접안시설인 선착장 길이는 133m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포항~ 도동항 왕래하는 길이 80m의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톤)가 접안때마다 애를 먹고 있다.

썬플라워호의 도동항 접안시는 선박 움직임을 막기 위해 로프를 접안시설에 고정시켜야 한다.

그러나 선착장이 짧아 접안시설이 아닌 방파제 역할을 하는 테트라포트(TTP)와 연결된 쇠줄과 연결, 선수쪽을 제외한 선체 뒷부분은 항상 불안정한 상태로 정박하고 있다.

여객선과 접안시설 간에 로프가 정상적으로 고정되지 않아 파도가 높은 날엔 선체의 요동이 심해 항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썬플라워호는 연간 20만명 이상을 수송하지만 도동항의 물양장 미비와 방파제 시설이 부족해 연간 8~9수차례 회항하거나 출항시간을 앞당겨 출발하는 실정이다.

울릉군과 지역 주민, 여객선사 등은 도동항의 접안시설을 현재보다 30m 이상 연장해야 한다고 수년 전부터 관계기관에 건의해 왔지만 여의치 않자 최근 ‘도동항 선착장 확장추진위원회’를 조직, 본격적인 주민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 B씨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고를 더 이상 앉아서 당할 수는 없다“면서 ‘’정부와 경북도는 영토수호 차원과 국민안전을 위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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