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기업 몰려드는 ‘미래車 도시’ 대구
역외기업 몰려드는 ‘미래車 도시’ 대구
  • 강선일
  • 승인 2017.05.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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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랄모텍·엠스코
대구국가산단 이전
1,172억 원 투자협약
대구시가 신성장동력 산업의 하나로 육성 중인 미래형자동차 관련 역외기업 2개사가 잇따라 대구 투자를 결정했다.

대구시는 23일과 25일 경남 창원지역 자동차부품사인 센트랄모텍 및 엠스코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두 기업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본사 이전 및 공장 건립을 위해 1천17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센트랄모텍은 지난 3월 대구국가산단에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라인을 가동 중인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센트랄 DTS사의 모기업인 센트랄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다. 1994년 설립 이후 자동차부품 중 구동장치를 전문생산하는 업체로 작년 기준 매출액은 2천512억원 규모다.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자동차 기어변속 관련 신제품(볼스크류) 생산을 위한 전문공장을 2018년까지 건립한다. 총 투자규모는 1천억 원이다.

현대·기아차를 비롯 GM·벤츠·BMW·아우디 등 세계 113개 사에 부품을 공급 중인 센트랄그룹은 이번 대구 투자를 통해 가칭 ‘센트랄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기업들과 동반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독일 셰플러사에서 국내시장에 독점 공급하는 부품을 지역에서 자체 생산하게 되면 매출 성장은 물론 대구가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로 발전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엠스코는 자동차부품과 펌프부품 및 밸브류 등을 생산하는 강소기업으로 1986년 진보정밀공업으로 첫발을 내딛은 후 꾸준히 성장해 작년 매출액이 330억 원에 이른다. 대구국가산단에 본사 이전 및 공장 건립을 위해 172억원을 투자하며 2018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상용차에 들어가는 ‘브레이크 밸브’가 주력 제품이어서 하반기 지역에서 생산예정인 르노자동차와 디아이씨의 전기화물차 생산에도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센트랄모텍과 엠스코의 대구투자 결정으로 대구가 꿈꾸는 미래형자동차 중심도시로의 성장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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