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회장 “미생물에너지가 화석연료 대안”
김영훈 회장 “미생물에너지가 화석연료 대안”
  • 김주오
  • 승인 2017.06.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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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 창립 70주년 맞아
글로벌에너지 컨퍼런스 개최
대성그룹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
대성그룹이 22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창립 70주년을 맞아 다가올 100년의 비전을 담은 글로벌 에너지 컨퍼런스 ‘FEW 넥서스 컨퍼런스 & IICE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대성그룹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중대한 변화를 앞둔 시점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에너지로 미생물 에너지에 집중했다.

기존의 에너지 산업이 석유와 석탄 중심의 ‘블랙 에너지 이코노미’였다면, 미래에는 청정하고 지속가능한 해양 미생물 기반의 ‘블루 에너지 이코노미’구축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영훈 회장은 “화석연료는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치명적 결함을 가지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는 지속가능성에 대해선 장점이 있지만 사람이 태양이나 바람 등 자연환경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 전력으로 사용하기에는 품질과 안정성의 문제가 있다”며 “반면 미생물에너지는 안정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하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경제적인 미래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성그룹이 100주년을 맞는 2047년에는 전체 에너지에서 화석연료가 3분의 1, 신재생에너지가 3분의 1, 미생물에너지가 나머지 3분의 1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실제 대성그룹의 대성환경에너지에서는 미생물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데 가스에너지와 비교하면 액화, 기화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효율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대성그룹 임직원 및 국내외 석학, 학계, 투자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FEW 넥서스 컨퍼런스에서는 식량과 에너지, 물 문제의 해결책으로 미생물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FEW는 ‘식량, 에너지, 물(Food, Energy, Water)’의 약자로 인류 생존에 필수적인 세 자원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개념이다. 대성그룹은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미생물 에너지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에너지를 넘어 미래 부족 자원인 물과 식량문제인 FEW 넥서스의 해결책을 모색했다.

발표의 첫 시작은 ‘FEW 넥서스 관점에서 본 바이오연료 성공의 주요 기준’을 주제로 이철균 인하대 생명공학 교수가 맡았다. 이어 마리오 트레디치 이탈리아 피렌체 대학 농업환경대 농업미생물학 교수가 ‘바이오에너지 및 식용 해양 미세조류’를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IICE포럼에서는 미생물과 ESS 분야의 신기술을 보유한 6명이 주제 발표를 했다. 대표적인 참가 업체는 태양광 쓰레기통, 폐기물 관리 솔루션 개발사인 이큐브랩스와 미생물 기반의 환경정화 제품, 배양기 전문 기업인 두사에코비즈넷이 있었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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