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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대구 무연고 사망자 급증…사회안전망 구축 시급

기사전송 2017-08-15, 20: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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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358% 증가 ‘227명’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
경북 증가율은 최저 수준
고독사 개념조차 정립 안 돼
재원 확보 등 인프라 갖춰야
최근 5년(2012~2016년)간 대구지역에서 이른바 ‘고독사’라고 불리는 무연고 사망자 수가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고 사망자’는 거주지와 길거리 등에서 사망했지만 시신을 인수할 유가족이 없어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신을 처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에 따라 독거노인 및 1인 가구 등 고독사 우려가 높은 계층의 무연고 사망 발생을 막기 위한 공적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6년 무연고 사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의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2년 12명 △2013명 43명 △2014년 30명 △2015년 87명 △2016년 55명 등 총 22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구는 최근 5년간 무연고 사망자 수 증가율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상위 수준을 보였다.

대구의 무연고 사망자는 지난 2012년 12명에서 지난해 55명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 높은 358.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2명에서 지난해 13명의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 전국에서 가장 높은 550.0%의 증가율을 기록한 광주 다음이다.

하지만 광주의 무연고 사망자 수가 대구와 큰 격차를 보여 실제적으로는 전국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경북의 무연고 사망자 수 증가율은 전국 최저 수준을 보이며 낮았다.

최근 5년간 경북의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2년 28명 △2013명 37명 △2014년 42명 △2015년 55명 △2016년 39명 등 총 201명으로 39.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제주(-45.0%), 서울(23.7%), 대전(38.9%)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다.

기동민 의원은 “고독사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게 정립돼 있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 통계로 대체할 뿐 제대로 된 통계가 집계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1인 가구 지원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법률 제정을 통해 지자체와 연계돼 이뤄지는 사업들의 재원 확보, 지역사회 중심의 고독사 예방 및 인프라 구축 방안 등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5년(2012~2016년)간 65세 이상 노인층의 ‘황혼고독사’ 보다 40~50대 ‘중년고독사’가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40~50대 무연고 사망자는 전체 5천183명 가운데 2천98명으로 65세 이상 노인층 1천512명 보다 586명(39%) 더 많았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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