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소방서(서장 도기열)는 전통시장 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문시장 비상소화장치 신설 공사를 완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비상소화장치는 소화전을 이용하는 호스릴 방식의 소화 장치로, 서문시장 내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구역 및 화재 취약 지역 등 총 15곳에 설치됐다. 이로써 서문시장 내 비상소화장치는 기존 3개에서 총 18개로 늘었다.
중부소방서는 지난해 11월 말 서문시장 4지구 화재 발생 이후 신규 비상소화장치 설치 계획을 마련, 지난 2월부터 8월 28일까지 기초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중부소방서는 인근 상인들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 점검 및 사용법 특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기열 중부소방서장은 “비상소화장치는 화재가 큰 재난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용한 장치”라며 “시민들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