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복귀’ 대구, 전력누수 위기 넘길까
‘세징야 복귀’ 대구, 전력누수 위기 넘길까
  • 이상환
  • 승인 2017.09.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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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위 울산현대와 원정전
에반드로 등 주전 4명 출전 불가
상승세 힘입어 6경기 무패 도전
세징야
대구FC 세징야.

대구FC가 프로축구 클래식(1부리그)무대 생존을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대구는 2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로서는 이번 울산전이 최대 위기다. 이번 경기에는 퇴장, 경고누적 등으로 무려 4명의 선수가 출장하지 못한다. 전력누수가 불기피한 상황이다.

치열한 클래식 생존경쟁을 위해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이번 울산전에선 공수에 걸쳐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에반드로, 홍승현, 정우재, 김진혁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주전 공백’이 예상되는 만큼 위기를 극복할 ‘새 얼굴’에 기대를 걸어야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대구 안드레 감독대행은 중앙 수비수와 양쪽 측면에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홍정운, R리그에서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박세진을 비롯해 오광진, 프라니치, 김우석, 김동진 등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골게터 에반드로가 빠지면서 공격력의 약화는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에이스’ 세징야가 복귀하는만큼 그의 활약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배수의 진’을 친 끝장승부를 준비하고 있는 대구는 울산전에서 6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대구는 최근 올 시즌 가장 좋은 흐름을 탔다. 최근 2승 3무를 거두며 5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지난 경기에선 4위 수원 삼성을 맞아 귀중한 승점 1점을 쌓았다. 세징야, 홍승현 등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황이지만 무패행진을 이어갈 만큼 경기력이 좋았다.

하지만 대구는 하위권팀들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현재 승점 31로 리그 9위에 올라 강등권에서 벗어나 있지만 10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0)와 11위 상주 상무(승점 28)에 쫒기고 있다. 한경기의 승패에 따라 순위가 용동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구로서는 이번 울산전 결과에 따라 강등권에서 완전하게 벗어날 수 도 있지만 다시 나락으로 추락할 수 도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상대가 3위 울산이기 때문. 울산은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1-2로 패했지만, 이전 경기까지 9경기 무패행진을 달릴 만큼 강호다. 울산은 오르샤, 이종호를 필두로 한 날카로운 공격력과 단단한 수비가 강점이다. 울산의 목표는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직행 티켓이다. 이에 따라 남은 경기에서 2위 탈환을 위해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대구는 울산과의 통산전적에서 6승 8무 19패로 열세다.따라서 대구FC가 이번 울산전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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