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공간 ‘아트 스페이스’ 개관
대구 중구 도원동 성매매집결지 속칭 자갈마당 중심부에 문화예술 전시관이 문을 연다.
(재)대구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은 오는 18일 북성로3길 68-5에 지상 3층·연면적 441.78㎡ 규모의 전문 전시 공간 ‘자갈마당 아트 스페이스’를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아트 스페이스는 실제 성매매 영업이 이뤄졌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것이다.
중구는 자갈마당 내 성매매 영업이 중단된 건물을 임대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성매매 장소의 특수성이 남아있는 1층 유리방과 3층 작은 방들은 그대로 보존하고 일부 공간을 작품 설치가 가능한 전시 공간으로 개조했다.
아트 스페이스에선 ‘기억정원 자갈마당’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8일부터 내년 3월 18일까지 개관 전시회가 열린다.
8명의 작가(김구림·김영진·김승영·배종헌·이기칠·이명미·임창민·정혜련씨)가 참여해 회화, 조각 작품, 미디어 아트 등을 선보인다.
아트 스페이스 운영은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이 맡는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