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가을… 대구·경북은 ‘축제 중’
풍요로운 가을… 대구·경북은 ‘축제 중’
  • 강나리
  • 승인 2017.10.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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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양궁체험 ‘예천 활축제’
고품질 과실 선뵐 문경사과축제
경주선 천년의 소리 ‘에밀레전’
50여명 작가 참여 ‘봉산미술제’
70대 희귀차량 전시 ‘모터쇼’ 등
대구 도심서도 다양한 축제
10월 축제의 계절이 다가왔다. 대구·경북지역 지자체들이 ‘다산’과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아 잇따라 축제를 열고 있다.

활과 충효의 고장 예천군은 13일부터 16일까지 예천읍 한천체육공원 일대에서 세계활축제를 연다. 예천 국궁은 조선 숙종 때부터 400년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국궁 장인의 70%가량이 예천 출신이다. ‘큐피드의 화살’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에는 국궁과 양궁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 공연을 마련한다. 동물 모형 과녁에 쏘는 사냥 체험과 2~5명이 팀을 이뤄 진행하는 활 서바이벌도 열린다.

문경사과축제는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축제 기간 30여 개 부스에서 사과를 시중보다 20%가량 싸게 판매한다. 행사장은 사과공원으로 꾸민다. 사과낚시와 사과활쏘기, 사과룰렛, 복불복 물폭탄게임, 사과 빨리 먹기, 사과 높이 쌓기 등 사과를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 20여 개를 마련한다. 문경 사과농원 10여곳에서는 2만원을 내면 사과 3kg을 딸 수 있는 행사도 연다.

경주시는 13~15일 첨성대 일대에서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가치와 정신을 기리는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을 여는 중이다. 성덕대왕신종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 체험,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불교 사물(四物)을 체험할 수 있다. 약 4t의 에밀레종 모형 타종은 장엄한 소리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3차원(3D) 홀로그램 기술로 재현한 신라 문화유산 100여 점도 만날 수 있다.

이어 21일부터 29일까지 영주에서는 풍기인삼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대구 중구는 이달 말까지 도심 곳곳에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중구는 ‘제25회 봉산미술제’(18~24일), ‘어린이 벼룩시장 및 나눔장터’(21일),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21~22일), ‘제1회 북성로 축제’(23~29일), ‘제4회 빨간구두 이야기 축제’(28~29일) 등을 개최한다.

18일부터 열리는 제25회 봉산미술제 기간 동안 봉산문화거리 내 16개 화랑과 전시실에 작가 50여 명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특별전에선 각 갤러리의 개성 있는 작품을 착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남산어린이공원에선 어린이 벼룩시장 및 나눔장터가 마련된다. 중구청이 주최하고 남산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주민·중구청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과 어린이가 가져온 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의 일부를 저소득층 자녀에게 기부하는 것이다.

자동차 튜닝산업의 메카로 부상한 남산동 자동차골목 일원에선 21~22일 이틀간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남산동자동차골목상인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중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에선 슈퍼카·클래식카·튜닝카 등 70여 대의 희귀 차량이 전시된다. 또 △튜닝카 선발대회 △사람의 힘으로 슈퍼카를 미는 ‘파워 드래그 레이스’ 등이 이어진다.

23~29일 북성로 공구골목 일원에선 중구청이 주최하고 (사)시간과공간연구소가 주관하는 북성로 축제가 첫 선을 보인다.

28~29일 향촌동 수제화골목 일원에선 대구시 수제화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중구청이 후원하는 제4회 빨간구두 이야기 축제가 열린다.


남승렬·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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