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도 벤치마킹…대구 ‘스타기업 육성’ 성공적
중앙정부도 벤치마킹…대구 ‘스타기업 육성’ 성공적
  • 강선일
  • 승인 2017.10.16 17: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개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젝트
육성기관 26개·협력기관 15개
중앙정부 연계 관리시스템 구축
일반기업比 연매출액 5배 ↑
일자리 순증가 11.9% 기여
50개 중견·300개 중기업 육성
기술사업화·마케팅 등 지원
올해 11년째를 맞은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지역기업의 성장사다리 및 지역경제 발전의 ‘디딤돌’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프레(Pre)-스타기업(150개사)→스타기업100(100개사)→글로벌 강소기업(29개사)→월드클래스300(28개사)’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 타겟기업을 중심으로 지역내 26개 육성참여기관과 15개 협력기관들이 지원수단을 공유하는 대구만의 ‘색다른’ 기업육성 프로젝트로 자리잡았다. 타 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도 성공적 강소기업 육성사업으로 인정하며 벤치마킹할 정도다.

스타기업 선정기업들은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며 매출액 상승, 코스닥 상장, 제품상용화, 고용증대 등의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주요 성과를 보면 2015∼2016년 기준 선정기업들의 연평균 매출액은 지역 일반기업 대비 5배나 높은 순증가를 보였으며, 이에 따른 신규 고용창출 파급효과로 일자리는 4.5배나 많았다. 즉, 스타기업 선정기업수는 대구 전체기업의 0.1%에 불과하지만, 지역 일자리 순증가의 11.9%를 차지할만큼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대구시는 지난해 스타기업 육성사업의 기업지원 체재를 기업규모별 성장사다리 육성정책을 마련하고, 단순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중앙정부의 지원정책과 연계해 사후관리 지원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선정기업이 명실상부한 대구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의 실질적 성장기반 구축을 도모했다.

실제 첫단계 육성사업인 Pre-스타기업(올해 선정기업 포함)은 주력산업 48개사, 신성장산업 24개, 창업 20개사 등 92개사가 선정돼 2015년 대비 지난해(71개 선정업체 기준) 매출 및 고용실적이 각각 20.7%(353억), 19.8%(234명)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정책 중 하나인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28개사, 예비 월드클래스300 기업 육성책인 ‘글로벌 강소기업’에는 29개사가 선정되는 등 비수도권 최다 기업 배출지역으로 히든챔피언 산실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는 향후 중견기업 50개사, 중기업 300개사 육성을 목표로 정하고 Pre-스타기업 150개사, 스타기업100 100개사 정도의 총량 관리를 통해 기술사업화 및 마케팅지원, 경영개선 로드맵 컨설팅지원, 국내 및 해외마케팅지원, 중앙정부 공모과제 기획·컨설팅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스타기업들이 대구경제의 미래를 이끌고, 나아가 대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널리 인식되도록 협력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더 많은 기업지원책들이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