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여고에 ‘평화의 소녀상’
효성여고에 ‘평화의 소녀상’
  • 남승현
  • 승인 2017.10.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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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정성 모아 건립
23일 교내서 제막 행사
효성여고
효성여고는 23일 작은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갖는다.

효성여자고등학교(교장 임종기)가 오는 23일 학교 내에서 ‘작은 평화의 소녀상’의 제막식을 갖는다.

19일 효성여고에 따르면 역사 동아리 헤로도토스 3학년 학생들은 지난 4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문제를 더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 이화여고에서 최초로 기획한 ‘작은 소녀상 세우기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그 후 학생회와 함께 모금활동을 전개했고 제막식을 거행하게 됐다.

3학년 헤로도토스 부원들이 소녀상 설치를 결정하고 모금행사를 기획하고 2학년 동아리 부원들은 기획을 구체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헤로도토스에서 제작한 모금 봉투를 학교 학생회 회장단이 각 학급에 배부해 액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모금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내 방송 동아리와 협력해 안내 방송을 하고 홍보지를 붙이는 등 홍보에도 힘을 쓴 결과 당초 모금 목표금액이었던 60만원보다 더 많은 약 90만 원을 모금, 목표액을 초과한 약 30만은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정의기억재단에 기부했다.

헤로도토스 3학년 윤수현양은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효성여고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이 소녀상이 세워지게 돼 더욱 뜻깊게 여겨진다”고 했다.

한편 헤로도토스는 위안부 추모제 참가, 수요 집회 참여, 희움 팔찌 판매, 팸플릿 제작, 퀴즈 등의 활동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대외적으로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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