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7명 구속·4명 입건
20·30대 여성 50명 타깃 범행
20·30대 여성 50명 타깃 범행
검찰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여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9일 가짜 검찰청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등의 수법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A(29)씨 등 7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B(22)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9~12월 C(여·26)씨 등 20~30대 직장 여성 50명을 상대로 검사와 금감원 직원을 사칭해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으니 예금을 인출해 금감원 직원에게 맡기라”고 속이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총 19억93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가짜 검찰청 스마트폰 앱을 만들어 피해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주소를 보낸 뒤 이들이 인적사항을 입력해 접속하면 범죄에 연루된 듯한 내용을 노출하는 수법으로 의심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빼돌린 돈 가운데 상당액을 콜센터가 있는 중국으로 보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9일 가짜 검찰청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등의 수법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A(29)씨 등 7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B(22)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9~12월 C(여·26)씨 등 20~30대 직장 여성 50명을 상대로 검사와 금감원 직원을 사칭해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으니 예금을 인출해 금감원 직원에게 맡기라”고 속이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총 19억93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가짜 검찰청 스마트폰 앱을 만들어 피해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주소를 보낸 뒤 이들이 인적사항을 입력해 접속하면 범죄에 연루된 듯한 내용을 노출하는 수법으로 의심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빼돌린 돈 가운데 상당액을 콜센터가 있는 중국으로 보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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