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연대로 한국당 지역 패권 정치 청산”
“선거연대로 한국당 지역 패권 정치 청산”
  • 김지홍
  • 승인 2017.11.15 17: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오을 바른정당 도당 위원장
권오을위원장
권오을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15일 바른정당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지홍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 지역 바른정당이 선거 연대를 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권오을 최고위원(바른정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15일 바른정당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대 비자유한국당의 1대1 구도로 선거 연대가 가능하도록 수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의 지역 패권 정치를 청산하기 위해서라도 선거 후보 연대가 필요하다”며 “지역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연대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 연대·통합이 조율 중인 국민의당 외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등과의 선거 후보 단일화 부분에 대해서도 “언제든지 문을 열어놓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쟁력이 없는 정치는 부패와 침체될 수 밖에 없다. 미래를 위해서라도 선거에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한국당이 대구·경북에서 일부 지역 정도만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곳에서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른정당 대구·경북 당협위원장은 현재 24명 중 절반(12명)만 남은 상태다. 권 최고위원은 “추가 탈당자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지역 당협위원장 선임과 함께 늦어도 내년 1월까지는 당조직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최고위원은 비교섭단체가 된 바른정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야당 정치’를 우선이라고 꼽았다. 그는 “바른정당은 중도 우파 정당이지만 국민의 권익을 위해서라면 좌파 정책도 과감히 채택할 것”이라며 “제대로 된 야당 정치로 국민의당과 제3당으로 자리잡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