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들간 올바른 상생·경쟁 이뤄가야”
“바리스타들간 올바른 상생·경쟁 이뤄가야”
  • 홍하은
  • 승인 2017.12.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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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국가대표 바리스타
‘대구 커피&카페박람회’ 특강
“실력만큼이나 친절도 중요”
오프닝세션
지난 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7회 대구 커피&카페박람회’에서 오프닝 세션 강연자로 나선 이종훈 커피그래피티 대표는 “대형 커피전문점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바른 경쟁과 상생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하은기자

“바리스타는 커피를 소비자에게 마지막으로 전달하는 커피 전달자이다. 바리스타는 음료를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최고의 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

지난 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7회 대구 커피&카페박람회’에서 오프닝 세션 강연자로 나선 이종훈 커피그래피티 대표는 “대형 커피전문점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바른 경쟁과 상생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스팅 전문업체 커피그래피티를 운영하는 이종훈 대표는 지난 2009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세계 5위에 입상한 실력이 입증된 바리스타이다. 이 대표는 이날 ‘스페셜티(specialty) 커피시장에서 바리스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커피시장이 2010년대 들어서면서 품질이냐 양이냐로 양극화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생두시장을 비롯한 에스프레소 머신과 바리스타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경우 2010년 이후 품질과 가격면에서 뛰어난 하이앤드급머신을 사용하는 곳이 많아진 반면, 저렴한 기계들도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바리스타도 실력이 출중한 바리스타를 내세워 카페를 운영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파트타이머를 고용하는 곳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10년대 들어서면서 기존의 커피와 차별화 하기 위해 생두에 더 많은 정보를 기입한 마이크로 랏(Micro Lot) 커피가 등장했다. 토양, 지리, 강수량, 일조량, 생두 농장의 GPS 넘버 등 생두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기입해 구매자들이 정보만으로도 생두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바리스타는 훌륭한 커피를 판단할 수 있는 눈과 스스로 맛있는 음료를 만들 수 있는 실력, 최고의 서비스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며 “박람회든 시음회든 좋은 커피들을 마실 수 있을 때 많이 마시고 다양한 경험을 하라”고 조언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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