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묘를 지켜라…‘달빛에 잠들다’ 14~16일 수성아트피아
이순신 장군의 묘를 지켜라…‘달빛에 잠들다’ 14~16일 수성아트피아
  • 황인옥
  • 승인 2017.12.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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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과 우정 나눈 明 장군 두사충 조명
국악기 기반 음악 창작…인기 배우 출동
달빛에잠들다-콘셉트사진(4)
뮤지컬 ‘달빛에 잠들다’가 14일부터 16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한다.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구 문화유적 ‘모명재’ 주인공 풍수지리가 두사충이 뮤지컬로 찾아온다. (재)수성문화재단(이사장 이진훈) 수성아트피아는 수성구의 문화 콘텐츠 레퍼토리 개발을 위해 ‘모명재’의 주인공인 ‘두사충’을 소재로 한 뮤지컬 ‘달빛에 잠들다’를 제작한 것. 공연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수성아트피아는 우리의 역사가 담긴 뮤지컬 제작을 위해 드림팀 제작진을 구성했다. 극작에는 뮤지컬 ‘아랑가’로 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에 당선된 작가 김가람이 맡았다. 연출에는 극단 구리거울 대표이자, 최근 대구시립극단 ‘리어왕’으로 저력을 보여준 김미정이 맡았다. 특히 국악을 기본으로 한 한국형 뮤지컬 제작을 위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작곡가 류형선이 음악을 맡는다.

김미정 연출가는 김가람 작가와 함께 올해 초부터 ‘두사충’을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제작을 위해 소재 발굴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풍수지리가 두사충이 선조와 이순신과의 관계가 있다는 것을 역사적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두사충과 이순신 장군의 우정을 바탕으로 선조로부터 이순신의 시신과 묘를 지켜낸 이야기로 극들 풀어냈다.

뮤지컬 ‘달빛에 잠들다’의 음악이 특히 기대를 모은다. 창작 뮤지컬답게 수록되는 모든 음악을 새롭게 작곡했다. 국악 장단을 기본으로 두고 가야금, 대금, 피리, 해금, 태평소, 생황, 타악기 등 국악기와 피아노, 키보드, 기타 등을 더해 역사 뮤지컬에 힘을 싣는다.

배우들의 라인업 또한 기대를 모은다. 두사충 역은 팝페라그룹 유엔젤보이스 출신으로 뛰어난 가창 실력을 지닌 역사뮤지컬 전문 배우 정도원이 맡았다. 그리고 최근까지 서울에서 인기리에 공연된 뮤지컬 ‘나폴레옹’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전걸이 이순신 역, 배우 황두현이 이완 역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SBS스타킹에 출연한 배우 손현진, tvN ‘슈퍼디바’ 우승자인 배우 장은주, 2015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최용욱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지역 국악밴드 나릿의 소리꾼 김수경과 지역 대표 연극배우 이송희가 출연하여 한국적인 멋을 더한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수성아트피아는 새로운 시각으로 ‘두사충’이라는 인물을 조명하고자 했다. 작가와 연출자는 연초부터 여기에 대한 연구조사 그리고 작가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인물극의 한계를 탈피하고자 노력했으며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음악적 어법도 국악을 바탕으로 풀어 새로운, 그리고 생명력 있는 작품으로 만들고자 했다. 한국 뮤지컬, 한국음악의 관점에서 바라보았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3~5만원. 053-668-18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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