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론 에피소드로 풀어내
‘경북아재 남서방 경북 2800리’
도내 시·군 답사 재밌게 엮어
남유진 구미시장이 정유년 세모에 2권의 책을 펴내 화제다.
‘남유진은 경제다(사진)’(휴먼앤북스)와 ‘경북아재 남서방 경북2800리’(지상사)다.
민선 4, 5, 6기 3선의 남 시장의 다양한 소회가 담겨져 있는 이 책에는 정치인으로서, 행정가로서의 각종 현안을 추진한데 따른 견해를 담았다.
남 시장은 미국 행정에 관한 2권의 저서를 이미 출간한 바 있다.
한강의 기적을 낙동강의 기적으로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남유진은 경제다’는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國以民爲本, 民以食爲天)는 남 시장의 지론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풀어냈다.
보수의 중심에서 경제를 말하다, 역사에서 배운다, 아름다운 동행, 처음 마음 그대로, 처음 열정 그대로 등 총 5장으로 나눠진다.
‘경북아재 남서방 경북2800리’는 경북은 하나라는 마음으로 23개 시군을 답사한 내용을 재미나게 엮었다.
‘新인문지리지를 쓰겠다’는 마음으로 경북내 역사의 현장, 아름다운 풍경, 경북인의 빛나는 가르침을 풀어내 경북의 흙이 되겠다는 남 시장의 수필가다운 솔직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책 제목으로 삼은 경북 2800리는 낙동강 700리, 백두대간 800리, 동해안1300리로 경북도를 표현한 작가 나름의 조어(造語)로, 현장사진과 답사자료도 풍부하게 담겨져 경북도 여행안내서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