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영 프리미엄’vs 보수1당 혈전 예고
‘윤순영 프리미엄’vs 보수1당 혈전 예고
  • 대구신문
  • 승인 2017.12.12 16: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주공산’ 중구청장 선거

바른정당 지지세 우세 관측

한국당 예정자들 추격 양상

민주당 ·무소속도 기반 탄탄
임인환
송세달
남해진
류규하
이만규
신범식
한기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현 윤순영 중구청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중구청장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치열한 ‘혈전’이 시작됐다.

내년 중구청장 선거에선 바른정당 출마예정자의 지지세가 높아 자유한국당 출마예정자의 추격이 가능할지가 관심사다.

현재 바른정당에선 임인환 대구시의원과 송세달 바른정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남해진 대구시당 대변인 등 3명. 이들은 당내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한판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윤순영 현 중구청장이 바른정당 소속이라 현직 프리미엄이 이들의 등에 업힐 경우 자유한국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임인환 시의원은 지난 2006년 제5대 대구 중구의회 의원으로 입성한 이후 6대에는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7대에는 대구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초선 시의원이다. 임 시의원은 초선 시의원 임에도 ‘도로점용료 징수 조례 개정안’, ‘중·소 서점 활성화 조례안’ 발의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임 시의원은 지역주민들에게서 인지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학교를 졸업 이후 고등학교 과정부터는 중구의원 시절 마친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이 바른정당 후보자 선출에서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임 시의원은 “집안 형편이 좋지않아 늦게 시작했지만 경일대를 졸업한 후 영남대 행정 대학원 석사학위까지 받았다”며 “그동안 누구보다 많은 노력 끝에 석사학위까지 받았기 때문에 학력미달이라는 논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에서 임 시의원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는 지역 현안에 밝은 송세달 사무처장이 거론되고 있다. 송 사무처장은 중구 토박이로 동네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송 사무처장은 제5대 대구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대구시의회 교육사회위원장을 역임하고 6대 대구시의회 재선 의원으로 당선됐으며 대구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8년간 시정에 몸담았다

여기에 남해진 대구시당 대변인도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 대변인은 지난 8월 중구 한 사무실에 ’도심연구소‘를 개소했다. 도심연구소에서는 최근 ’박정희 대통령 현창사업회‘를 출범시켰다.

바른정당 후보의 강력한 대항마로 자유한국당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과 이만규 중구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류 의장은 지난 1995년 중구의원에 당선된 뒤 시·구의회 의장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새로운 도시 환경 조성 등 중구 지역의 현안에 대해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은 현직 중구의회 의장인 만큼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그는 올해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으로 업무추진비 20%를 자진 삭감하는 등 지역민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신범식 중구의회 부의장이 후보로 유력하다. 신 부의장은 방천시장 상인회 출신으로 ‘중구 바르게살기협의회’와 ‘민주당 중ㆍ남구 지역위원장’을 거치면서 탄탄한 지역 기반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무소속인 한기열(66) 전 중구의회 의장도 출마의사를 보이고 있다. 한 전 의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윤순영 중구청장과 승부를 벌였으나 낙선한 바 있다. 현재 한 전 의장은 자유한국당의 입당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