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들 ‘지역 혁신 스위치’ 켠다
대구 청년들 ‘지역 혁신 스위치’ 켠다
  • 김종현
  • 승인 2017.12.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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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ON, 오늘 정책제안 발표
도시재생사업 등 19개 공유
청년on
지난 9월에 열린 청년ON 위촉식 모습. 대구시 제공

청년문제부터 도시문제까지 청년의 눈으로 활동하고 19개의 정책을 제안하는 제2기 시즌Ⅱ 청년정책연구모임 ‘청년ON’ 정책제안 발표회가 13일 대구시 청년센터에서 개최된다.

‘청년 ON‘에서 제안한 대구청년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통 플랫폼인 ‘청년 커뮤니티포털 구축’과 청년문제를 지역사회 전체가 공감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청년희망솔루션 디자이너’ 등은 대구시 청년정책으로 반영됐다.

주요 제안을 보면 대구 거주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미취업청년(만19~29세)을 대상으로 구직활동비를 지원하는 대구형 청년수당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지역의 청년수당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여론도 있어 정책 반영여부는 불투명하다.

지역시장 내 혼밥청년과 시장상인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마련 및 시장 내에서 소비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Share Kitchen(셰어키친), 낙후 지역에 청년이 주도하는 주택 개보수 사업인 청년 도시재생 리페어사업, 청년들의 주 활동지에 청년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청년의원, 청년금고, 청년예술실험센터, 청년창업 연구실 등 설립도 청년들의 요구사항이다. 지난 2016년 시작해 이번에 3회째 구성된 ‘제2기 시즌Ⅱ(하반기) 청년 ON’은 ‘삶의 일상에서 정책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기회·돌봄·변화의 세 영역에서 지역 청년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

13일 정책제안 발표회 이후 이달 27일 개최 예정인 ‘청년정책 TF 회의’에서 토론을 거쳐 정책 반영여부가 결정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회혁신에 대한 기대가 나날이 확대되는 요즈음 청년들이 능동적으로 삶의 일상에서 바꿔나갈 변화의 과제를 놓치지 않고 정책으로 제안하는 청년ON 활동은 아주 시의적절하며 특히 청년문제와 도시문제 해결에 문제의식을 가진 청년의 참여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제안 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청년과 시민이 함께 행복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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