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공채, 3∼4월 주목”

30대 그룹사는 1월·3월 집중
“계열사별 채용 일정 확인해야”

구직자들은 올 상반기 공채에서 3월과 4월을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상반기 신입 및 인턴채용 절반이상이 3월과 4월에 시작한 것으로 나타난 때문이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작년 상반기 신입 및 인턴사원 채용을 진행한 339건의 채용일정을 분석한 결과, ‘3월’(33.6%)과 ‘4월’(16.8%)에 서류접수를 시작한 기업이 많았다. 다음으로 ‘5월’(15.9%) ‘2월’(15.6%) ‘1월’(9.4%) ‘6월’(8.6%) 등의 순이었다.

채용이 가장 많은 3월 중에서도 ‘셋째주’(13~19일)에 시작하는 기업이 38.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계속해서 ‘둘째주’(6~12일·21.1%) ‘첫째주’(1~5일·15.8%) ‘다섯째주’(27~31일·14.9%) ‘넷째주’(20~26일·9.6%) 순이었다. 서류접수 기간은 평균 12.4일로 집계됐다. 이 중 ‘8~14일’(62.8%)이 과반 이상이었다.

30대 그룹사 중에선 작년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22개사의 절반이상이 ‘3월’(36.4%)과 ‘1월’(18.2%)에 채용을 시작하는 경향을 보였다. 1월부터 긴장을 놓지 말고 채용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작년 상반기를 끝으로 삼성그룹이 계열사 채용으로 전환함에 따라 올해는 계열사별 채용일정을 꼭 확인해야 한다.

그룹별 주요 채용일정을 보면 3월에는 △LG전자(6~20일) △SK그룹(9~24일) △삼성그룹(15~21일) △롯데그룹(21~4월3일) △포스코(23~4월3일) △한화/방산(27~4월7일) △CJ그룹(8~16일) △금호아시아나(15~30일) 등이, 1월에는 △GS에너지(23~2월13일) △대림씨엔에스(6~16일) △미래에셋(19~30일) △하림(18~2월27일)이 있었다.

이밖에 △현대자동차(2월28일~3월10일) △KT그룹(4월3~17일) 등이 2월과 4월에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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